[체질별 숙취 해소에 좋은 차] 체질별로 음주 후 마시면 좋은 음료나 차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 글의 요약
소양인·소음인·태음인 체질별로 술 마신 뒤 마시기 좋은 차와 음료를 소개합니다. 구기자차·대추차·생강차·칡 등의 성질과, 체질이 확실하지 않은데 한 가지 음식만 고집하면 안 되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목차 (4)
[체질별 숙취 해소에 좋은 차]
며칠 전 술 마시는 방식에 따라 몸이 어떻게 망가지는가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좋은 반응 덕에
불금 분위기를 타서^^;;
체질 별로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음료에 대해서 이야기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소양인

상체가 하체에 비해서 발달한 소양인은 위에 열이 많은 편으로 소화력이 왕성하여 허기를 잘 느끼고 식사량도 많은 편입니다.
술을 마시고 머리가 아프거나 갈증을 많이 느낄 경우에는 열을 서서히 내려주면서 음(陰)을 보강해 줄 수 있는 '구기자차'가 좋으며,

배에 가스가 차면서 소화가 안될 경우에는 '산수유차'를 마셔서 위장에 따뜻한 온기를 보해주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주 술을 마셔서 피로가 잘 안 풀릴 경우 한의학적으로는 '간담(肝膽)에 습열(濕熱)이 꼈다.'는 표현을 쓰는데요.
이 때에 좋은 약재 중 하나가 한약명으로는 대계(大薊 ) 라고 부르는 '엉겅퀴의 전초'를 약재로 씁니다.

'대계'라는 한약재가 익숙하지 않으실지도 모르겠지만 '대계'(엉겅퀴 전초)는 서양에서는 밀크티슬(milk thistle)이라는 약명으로 간 해독에 좋은 효과를 보이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술을 자주 마시는 직장인분들께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약재입니다.
(2) 소음인

소음인은 일반적으로 비위의 기능이 약해서 소화가 잘 안되는 분들이 많으며, 손발이 차거나 아랫배가 차가운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다른 체질에 비해서) 많습니다.
술을 마시면 소음인의 경우에 위장기능이 떨어져서 입맛도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럴 때에는 비위를 온보(溫補)해주며 땀을 살짝 내게 해주는 '대추차'나 '생강차'가 좋으며,
(두 개를 같이 복용하셔도 참 좋습니다. 한약재 중에 대추 생강은 "薑三棗二"(강삼조이 : 생강3대추2)라는 말처럼 함께 쓰는 경우가 많답니다.)
소화가 잘 안되고 속이 꽉 막혀있는 경우에는 '진피차'(귤껍질을 오랫동안 말린 귤피로도 대용가능합니다.)를 마셔주면 비를 고르게 해서 속이 편안해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술자리가 많아서 자주 피로해지며 피부색이 칙칙해지고 피부에 뭐가 나는 경우 (여성의 경우 생리통이 심하거나 아랫배가 찬 경우)에는 '인진'(쑥의 한 종류인 사철쑥을 말합니다)을 달여서 자주 복용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태음인

태음인은 상체하체가 두루 발달한 편으로 (보통 체격으로는 허리가 많이 발달해서 통자 몸매가 많다고 합니다.) 소양인과 비슷하게 소화력이 좋으며 먹은 것이 바로 살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음인의 주독(酒毒)을 푸는 유명한 약재로 '갈근'(칡)이 있습니다.

칡은 꽃(갈화)나 뿌리(갈근) 모두 간의 습열을 제거해주고 근육통이나 외부로 부터의 감염(외감)을 줄여주고 땀을 내게 해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술기운을 제거하는 아주 좋은 약입니다. (태음인의 경우에 간에 열이 쌓여서 생기는 질병이 많은 편인데 이런 경우에 다용하는 약재가 갈근(칡)입니다.)
또한 술로 인해 속쓰림이 심하고 방귀가 많이 나거나 소변이 시원하지 않을 때 쓸 수 있는 약이 '산약'(마)입니다.

마는 즙을 내서 먹거나 생으로 먹기도 하는데 소화기능이 떨어진 사람의 소화력을 보강시키고 배에 가스가 많이 차는(트림이나 방귀가 많이 나가는)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또한 술 마시고 불안해지거나 초조해서 잠을 못 이루는 사람에게도 천연 신경안정제의 역할을 하므로 음주 후 컨디션 회복하는 음식으로 추천할 만 합니다.

사상체질인줄 알았는데 왜 세 개만 있지?
라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는데...
사상체질 중 태양인은 "상대적으로 머리가 크고 어깨가 발달하였으나 허리 및 엉덩이(둔부), 하체가 빈약한 체질"로 소화기나 장의 기능이 약한 분들이 많다고 봅니다.
하지만 "동의수세보원"을 저술하신 이제마 선생께서는 태양인의 비율이 매우 적다고 하였으며,
임상적으로도 태양인은 다른 체질에 비해서 극소수 이므로 정확한 체질 감별 및 진단을 위해서는 의료인의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상체질과 관련된 주제라서 조심스럽게 나만 보태어 말씀드리자면...
체질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짐작이나 주변의 말에 근거해서...) 특정 체질의 음식이나 차만을 고집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음식은 약재에 비해서 성질이 평(平)이한 편이지만... 한가지 종류만 고집해서 먹다보면 몸의 성질을 한 쪽 성향으로 치우치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문에 사상처방 뿐 아니라 일반 한약도 군(君) 신(臣) 좌(佐) 사(使)로 약재를 나누어서 용량을 조절하며... 서로 효과를 조화 보완시키는 방식으로 처방을 구성합니다.)
때문에 몸에 열이 많다고 찬 음식이나 약재만 계속 복용하는 행위는 오히려 건강을 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한의사의 진찰을 통해 건강을 찾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글 보고 오늘 불금을 더 달리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마 없겠지요?
한 주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주말 재충전 잘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