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한의원] 최근 진료를 하면서 느낀 점, 감사들
이 글의 요약
뇌졸중이 의심돼 응급실로 안내해 드린 환자분의 소식, 김장 후 아프신 어머님들 이야기 등 연말 진료실에서 느낀 감사를 적었습니다.
목차 (3)
상암동한의원 곽원장입니다.
일요일 밤에 책상에 앉아
한주를 마무리하고, 다시 새로운 한주를 시작하려는데요
개인적으로 일 많은 연말을 보내는 와중에
감사한 분들과, 생각할 거리가 있어
블로그 포스팅으로 가볍게 돌아보려고 합니다.
01. 급성 뇌졸중 환자에게 작은 도움(?)이 되다.
대학병원 수련의로 근무할 때나
군의관으로 최전방(특공대)에서 복무할 때는
응급 상황, 급성 환자를 치료, 접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로컬 한의원에서
응급 상황을 겪는 경우는
사실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응급실에서 항상 환자의 생명을 살리시려고 노력하는 의료인들을 항상 존경합니다)

reference : Emergency Room Truckee, Open 24 hrs Everyday | Tahoe Forest Hospital (tfhd.com)
지난달 말 늦은 저녁에
한의원에 다급하게 들어오시는 분이 계셨는데요
환자분은 급성 안면마비로 알고 내원하셨으나
vital sign 이나 환자의 general condition
그리고 신경학적 검사에서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라고 하기에는 애매했습니다.
(하지만 전신증상이 아직 확실하게 나타나지 않아
환자분도 중풍(급성 뇌졸증?) 에 대한 확신이 없으셨던 탓에
가장 가까운 저희 병원에 먼저 내원하신 것 같습니다.
급박한 상황에서 '백프로'로 장담할 수는 없지만
환자분과 보호자분께 급히 의심되는 질환(뇌경색)에 설명을 드리고
병원 응급실로 바로 가라고 티칭하면서
환자분이 상암한의원 문을 급히 나가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로 그 환자분의 정황이 궁금하여
다음날 연락을 드렸지만, 연락이 되진 않았고요...)

그렇게 환자분의 소식을 궁금해하던 찰나
10일쯤 지나 얼마 전
환자분이 너무 감사했다고 하면서
저희 한의원에 다시 내원하셨습니다.
응급실에서 조금만 늦어도
큰일날뻔 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하면서
바로 응급시술(급성 혈전 용해치료일거 같으나... 제 전공이 아니어서 정확히는 모르겠네요;;;)을
받으시고 현재 거의 회복하고 계신다고요.
제가 한 것은 중계자(?) 역할이지만
그 말씀을 듣고 얼마나 기쁘고 좋았는지...
앞으로 조금 남은 후유증 치료 위해
치료 받으시기로 하시고
인사드렸네요^^;;
(다시 한번 일선에서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시는 의료진들께 존중을 표합니다.)
02. 상암동한의원 원장님, 김장한 것 나눠줄테니 나 좀 고쳐줘
이제 12월 중순이 되어 좀 줄어들었지만
김장을 하시고
허리나 목-어깨, 팔이 아프시다는
저희 어머님 연세의 환자분들을 자주 뵙게 됩니다.
본인 먹는 것보다는
자제분들과 가족, 지인들에게
나눠주려는 마음에
본인 몸을 돌보시지 않고,
맛있게 김장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 하고 난 며칠 후부터
한의원에 내원하십니다^^;;
그 담부터는 제가 노력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런데 가끔 힘들게 한 김치를 감사하게도
나눠주시는 어머님들이 계셔서
올 겨울에는 김치 걱정은 덜 것 같습니다.



지금은 다 제 뱃 속에 있는 김치입니다^^


이번주에 새로 받은 김치입니다^^;
03. 한의원 하면서 드리는 것보다 받는 것이 더 많은 것에 대한 소고. 감사
최근 안팎으로 몇 가지 일을 겪으면서
저희 한의원을 찾아주신 환자분들께 참 많이 위로와 응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분께는 저는 동네에 있는 어떤 한의원의 한의사고,
그 분도 제게는 저희 상암한의원에 오시는 많은 환자분 중 한분이실 수도 있는데
(물론 이 관계도 작고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전혀 아닙니다^^;
저희 병원에 오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진료하고자 부족하지만 노력하고 있고요)
이 런 만남(?)이 점점 반복되고
함께 하는 시간이 쌓이다 보니
점점 서로를 걱정하고 힘이 되는 관계가 되나봅니다.
격려, 위로, 응원, 조언 등
많은 분께서 본인 일처럼, 가족 염려하는 것처럼
대해주셔서
제가 환자분들께 진료하면서 드리는 것보다
받는 것이 많다는 생각도과 감사도 많이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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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말씀, 위로로 충분한데
이 렇게 선물도 주셔서...
동의를 받고 인증샷 겸 감사를 다시 올립니다.
상암 경희디엠씨한의원 곽원장이 된지도
이제 만 7년째에 접어드네요.
항상 초심을 기억하면서
순간순간에도 최선을 다하는
상암동한의원, 여러분의 상암 주치의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