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담적병이란 무엇인가요? 정식 병명인가요?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위장에 오래 머물며 생긴 노폐물(담)이 위장 벽에 쌓여 굳어지고(적), 그 결과 위장의 움직임이 떨어진 상태를 한의학에서 담적이라고 부릅니다. 공식적으로 정의된 병명이라기보다 이런 상태를 설명하는 한의학적 표현입니다.
📝 상세 답변
한의학에서는 몸의 수분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병적인 물질을 담음(痰飮)이라고 합니다. 이 가운데 걸쭉하고 탁한 것을 담(痰), 묽고 맑은 것을 음(飮)이라고 하며, 적(積)은 좋지 않은 상태가 오래 쌓여 굳어지거나 움직임이 떨어진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담적(痰積)은 주로 식도와 위 같은 상부 위장관에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노폐물로 변해 오랫동안 쌓이고, 위장 벽이 굳어 움직임과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 정상적인 위는 비어 있을 때 요구르트 병 하나 정도(약 50~75ml)였다가, 음식이 들어오면 2L 가까이 부드럽게 늘어납니다.
- 위 벽이 굳으면 음식이 들어와도 잘 늘어나지 못하고, 들어온 음식도 빨리 내려가지 못해 늘 체한 느낌, 더부룩함, 답답함이 생깁니다.
한 가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담적병’은 공식적으로 정의된 한의학 용어는 아닙니다. 한의사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있지만 점차 널리 쓰이면서 의사와 환자 모두 어떤 상태를 말하는지 아는 표현이 되었습니다. 서양의학의 진단명으로는 기능성 소화불량, 만성 위염, 역류성식도염과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의료진 감수
곽현영
대표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