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성 두통] 흔한 두통 중 하나인 긴장성 두통(Tension type Headache)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이 글의 요약
목·어깨가 뻐근하고 머리를 조이듯 아픈 긴장성 두통을 다룹니다. 일차성·이차성 두통의 차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할 위험 신호, 두통과 관련된 목·머리 근육을 정리했습니다.
목차 (8)
라섹 수술을 하고 안경을 벗은지 이제 일주일이 되어갑니다.
수술 직후에는 통증이나 눈부심, 눈물 등으로 힘들었지만 이제 점점 증상도 좋아지고 있고 안경을 안 써도 주변이 보인다는 장점도 있지만...
뭐니뭐니 해도 제가 가장 좋다고 느끼는 점은 '머리가 가벼워지고 두통이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제 이야기이기도 한 '긴장성 두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자료 출처 : Pixabay.com)
먼저 두통의 종류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두통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질환은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원인을 나눌 수 있습니다.
일차성 두통이란, 뇌나 신경계에 기질적인 이상이 없이 발병하는 두통을 말하며
이차성 두통이란, 뇌나 신경 등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있거나 혈관의 문제로 인해 발병하는 두통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두통은 일차성 두통으로 전체 두통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원발성 두통' (또는 특발성, 본태성, 비기질성 두통)이라고도 불립니다.
일차성 두통의 경우 MRI나 CT, 뇌파검사 등의 검사 소견으로도 이상을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두통을 진단하는 데 병력청취(두통의 증상, 발병 양상, 지속 시간, 유발 요인 및 환경)의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차성 두통은 기질적으로 뇌나 신경에 이상이 있는 경우를 말하며 원발성 두통에 비해서 극소수의 경우에 해당하지만 증상 하나하나가 중(重)하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으므로 진단 시 감별을 꼭 해야합니다.
이차성 두통이 생겼을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두통 뿐 아니라 뇌압 상승 징후(유두부종; 안구 깊숙한 곳의 시신경(optic nerve)가 뇌압의 상승으로 인해 튀어나오거나 안구가 뻐근하고 쑤시는 증상이 야기될 수 있음) 이나 구토, 메스꺼움 등을 동반하며 목 뒤가 뻣뻣하고 굳는 듯한 증상(Neck stiffness)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만약 이런 증상이 발병하면 지체없이 병원을 찾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긴장성 두통'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긴장성 두통은 일차성 두통 중에서 가장 많은 두통으로서 스트레스나 피로, 수면부족에 의해서 야기되기도 하나 나쁜 자세나 운동 등 여러 원인들에 의해서 발병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두통입니다.
긴장성 두통에 대한 원인으로는 위에 언급한 것들이 있지만 사실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두통을 가진 환자분들을 관찰해보면 목이나 머리(두피) 주변에 근막 압통점(Trigger point)가 있는 경우가 많으며 자세에 따라 증상이 변하기도 하는 등... 전체적으로는 근육의 상태에 따라서 증상이 병발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긴장성 두통에 대한 설명에서 '인체 신체활동에 의해서 두통이 악화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 있지만 운동이나 활동에 의해서 전혀 증상 변화가 전혀 없다는 말과는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혈관박동성 두통(편두통)과 비교하여 특징을 살펴보면 양측성인 경우가 많으며(꼭 양측으로 있는 편은 아니고 머리 어디에나 통증이 있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와 반대로 혈관 박동성 두통은 일측성인 경우가 많아서 '편두통'으로 통칭되기도 합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혈관 박동성 두통 범주 안에 편두통이 있는 것이지만 그 중 편두통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편두통으로 통용되기도 합니다.)
긴장성 두통의 통증은 사람이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아주 심한 통증은 아닌 경우가 많아 일상생활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신경쓰이는 정도로 통증이 있으며, 머리를 조이는 느낌이나 압박감, 목이나 어깨가 뻐근하고 무거운 느낌을 함께 자주 호소합니다.
통증 양상도 편두통은 통증부위(통처)가 맥박이 뛰는 것처럼 '박동성'인데 반해 긴장성 두통은 통증이 (약하지만) 계속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긴장성 두통'과 목이나 머리에 있는 근육이 관련이 있나요?
긴장성 두통의 기전을 흔히 '두피(두개골 밖)에 분포하는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하면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네이버 건강백과 참조]
근막동통증후군 (Myofascial pain syndrome)을 다룬 근육학 서적을 참조해 두통과 관련이 있는 근육들을 살펴보면
반극근(Semispinalis), 판상근(Splenius), 후두하근(Suboccipital muscles ; 대후두직근, 소후두직근, 상두사근, 하두사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사실 근육이 단독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개가 복합적으로 그룹을 지어서 작용하기 때문에 하나하나만의 증상이나 적응증을 임상에서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적어도 이런 근육들이 두통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승모근 (Trapezius)

흉쇄유돌근 (SCM)


측두근 (Temporalis)
견갑거근 (Levator scapul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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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상근 (Splenius capitis / cervi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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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극근 (Semispinalis)

후두하근 (Suboccipitalis)
(자료 출처 : Travell & Simons'myofascial painanddysfunction: upper half of body )
견갑거근 이외에는 전부 머리가 붉게 표시된 통증 범위를 보셨을 것입니다.
이처럼 위의 근육들의 상태가 안 좋을 때 두통이나 제반 증상(eg. 자율신경증상 - 눈물 흐름, 이명, 눈꺼풀의 떨림, 눈이 침침한 증상 등)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자료 출처 : Pixabay.com)
두통은 요통과 더불어 일생에 한두번 이상 겪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흔한 병이지만...
의외로 두통이 생기면 MRI나 고가 검사기기를 먼저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두통의 원인을 단순히 근육 기원성으로 가볍게 생각하는 것도 경계해야겠지만. 잘 알지 못해서 처음부터 과잉반응 하는 태도를 줄인다면 두통을 대처하는 노력이나 금전적인 측면에서 좀 더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두통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정리하면서 공부도 되고 좋아서요^^;;)
즐거운 수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