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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간판탈출증은 왜 생길까요?
블로그 2013년 9월 11일

추간판탈출증은 왜 생길까요?

곽현영
의료 감수 곽현영 대표원장

이 글의 요약

허리를 이루는 다섯 요소와 추간판(디스크)의 수핵·섬유륜 구조로 추간판탈출증이 생기는 원리를 설명합니다. 잘 생기는 부위와 요통·다리 저림 증상, 수술을 서둘러 고려해야 하는 경우를 정리했습니다.

추간판탈출증의 원리

허리디스크를 바로 알기 위해서 척추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허리는 크게 다섯가지의 요소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근육, 인대, 추간판, 신경, 뼈가 바로 그 것인데, 이 중에 하나라도 이상이 생겨 제 기능을 못할 경우에 허리가 아프게 됩니다. 예를 들어 허리가 삐끗하여 근육이나 인대를 다쳐 생기는 "요추 염좌" 라든가, 척추 뼈 안의 무기질이 빠져나가 튼튼하게 허리를 지탱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골다공증", 흔하지는 않지만 척수신경에 종양이 생겨 하지 마비 및 대소변에 지장을 주는 것들은 허리를 구성하는 하나하나의 요소가 허리의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줍니다.

허리디스크는 그럼 이 중 어떤 요인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할까요? 한마디로 원인을 얘기할 수는 없지만 추간판에 이유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추간판은 척추 뼈 사이사이에서 스폰지처럼 충격 흡수를 위해 있는 구조물입니다. 사실 스폰지처럼 말랑말랑 한 것은 아니고 상대적으로 뼈에 비해서 탄력성이 있기 때문에 충격이나 허리에 가해지는 힘을 분담하는 역할을 합니다. (추간판 뿐만 아니라 척추뼈나 근육, 인대 역시 허리에 가해지는 힘을 분담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디스크는 한가운데 '수핵'이라는 물질이 있으며 수핵을 '섬유륜'이 둘러싸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초코파이에서 안의 머쉬멜로우를 수핵, 머쉬멜로우를 덮고 있는 빵이 섬유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핵이라는 물질은 정상적으로는 섬유륜 안에 싸여 있기 때문에 본래는 외부로 노출될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디스크에 비정상적인 힘이 반복적으로 가해지거나 노화가 일어나면서 수핵 안에 수분성분이 줄어들어 탄력성이 적은 물질로 변성되게 되며(이럴 경우 추간판이 허리에 가해지는 충격흡수를 할 수 있는 능력이 감소하여 이 자체가 요통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섬유륜 역시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여 균열이 일어나게 됩니다. 

결국에는 수핵이 섬유륜을 벗어나 추간판 밖으로 돌출되거나 탈출하는 증상이 생기는데 이를 '추간판탈출증'이라 하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허리디스크라고 합니다. (따라서 디스크라는 용어는 허리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를 말하는 것이지 질환 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므로 잘못된 용어입니다. 다만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관용적으로 쓰게 되어 실제 질환의 이름처럼 굳어져 버린 것입니다.) 돌출된 디스크는 바로 뒤에 있는 신경을 누르게 되어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아프고 저린 증상(방산통)을 발생시키며 돌출된 디스크 자체도 그 부위에 염증을 일으켜 요통이 발생합니다.

추간판탈출증은 척추 내에 어느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요추>경추>흉추 순으로 발생합니다. 이유는 요추는 다른 척추에 비해서 훨씬 더 많은 부분(요추보다 위에 있는 신체 부분)을 지탱하여야 하기 때문이며 그 다음으로 경추인 이유는 경추가 요추나 흉추에 비해서 많은 움직임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흉추는 갈비뼈나 다른 구조때문에 거의 고정되어 있어 디스크 탈출이 발생하기 어렵습니다. 

요추 중에서도 4~5번 요추 사이의 디스크와 5번 요추~1번 천추 사이의 디스크에서 가장 다발하며 다음으로 3~4번 요추에서 발생합니다.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가장 기본적인 증상은 '요통'과 '다리가 저리거나 아픈 증상' 입니다. 요통만 있는 경우라면 허리디스크 보다는 다른 요통일 가능성이 높으며 엉덩이나 다리에 통증이 있거나 허벅지나 종아리가 당기는 현상, 무릎 아래부터 발까지 감각이 이상한 경우에는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한쪽 엉덩이나 다리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추간판탈출의 양상에 따라 양쪽 다리 모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는 응급상황이 많지않지만 만약 대‧소변에 장애가 있을 경우나 발가락이나 발목의 힘이 약해졌을 경우, 말안장에 닿는 엉덩이 및 허벅지 부위에 감각이 떨어질 경우에는 신속히 수술을 해야합니다. 또한 보존적인 치료를 6~12주 정도 하여도 허리 통증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심할 경우에도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상황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에는 보존적인 치료와 생활습관(운동 포함), 충분한 휴식 및 약물 치료로 좋아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함과 함께 환자 자신의 노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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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건강정보 칼럼. 허리를 이루는 다섯 요소와 추간판(디스크)의 수핵·섬유륜 구조로 추간판탈출증이 생기는 원리를 설명합니다. 잘 생기는 부위와 요통·다리 저림 증상, 수술을 서둘러 고려해야 하는 경우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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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영

곽현영 대표원장

상암동 우리 가족 주치의 경희DMC한의원 곽현영 원장입니다. 〈열정 담은 진료, 쉽고 친절한 설명, 합리적인 치료〉라는 모토로 경희DMC한의원이 진료를 시작한 지 18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척추·통증 질환, 교통사고 후유증, 체질 개선 한약, 다이어트, 추나요법(체형교정), 보약·공진단 등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의 진료와 상담, 치료를 함께 해왔습니다. 한의학적 원리와 현대 과학 지식을 결합하여 개인의 건강과 증상에 맞는 1:1 맞춤 진료를 실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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