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 근골격계 질환과의 관계 바르게 알기
이 글의 요약
비만이 허리와 무릎에 주는 부담을 체중이 늘 때 더해지는 하중으로 설명합니다. 비만과 추간판탈출증·무릎 골관절염의 관계, 통풍 같은 대사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했습니다.
비만과 근골격계 질환은 과연 관계가 있는가?
안녕하세요? 특공군의관입니다. 이번엔 척추 질환 이외에 친근한 주제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비만과 다이어트'입니다.
여름이 다가오면 짧은 나시티와 미니스커트, 식스팩과 각선미를 신경쓰지 않으시는 분은 거의 없을 것으로 압니다. 비단 본인이 신경을 덜 쓴다고 하더라도 주변의 시선과 미디어에서는 무차별적으로 선남선녀는 마치 S라인과 식스팩이 없으면 안되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런 시선속에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남자인 저조차도 그때문에(?) 30년넘게 다이어트를 입으로 외치며 살고 있고요...^^;ㅋ
오늘은 비만이 우리몸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비만과 근골격계질환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멋진 몸매는 남성미와 여성미를 돋보이게 하여 외모에서 plus요인이 되는데요. 양갈래로 갈라진 가슴근육과 식스팩의 복근이 있는 남성에게는 섹시미까지 느껴지기도 합니다. 물론 여성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겠고요.
하지만 비만 치료는 장점은 외형적인 면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비만은 경추나 요추 등 척추의 상태를 안 좋게 할 뿐만 아니라 무릎관절에도 과부하를 주어 퇴행성관절염을 비롯한 여러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킵니다.
우리의 몸은 33개의 추체가 인체를 기둥처럼 받치고 있습니다. 척추는 경추 7개, 흉추 12개, 요추 5개, 천추 5개, 미추 4개(하나로 융합되어 있지만 해부학적으로는 4개임)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각각의 추체는 디스크와 함께 위의 여러 구조물들을 지탱하고 충격을 완화하며 몸이 직일 수 있는 기초를 만듭니다.
따라서 아래로 내려갈 수록 지탱해야 하는 무게는 무거워지며, 의학적인 근거에 따르자면 체중 1kg이 늘어날 때마다 요추(허리뼈)에 추가로 가해지는 하중은 3~5kg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물론 근육 및 인대도 일부 하중을 나눠서 분담하지만 체중을 부담하는데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요추 추체와 추간판이기 때문에 비만일수록 허리에 부담을 주어 허리질환이 늘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추간판탈출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관찰조사에서 59%정도가 정상체중을 초과한다는 사실을 보아도 '비만과 요통의 상관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추뿐만 아니라 무릎뼈도 비만과 상관성이 높습니다. 무릎뼈도 기립시 체중을 부담하기 때문인데 역시 의학적인 근거에 따르자면 체중 1kg이 늘어나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은 7~8kg 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체중이 늘면 무릎뼈나 인대, 반월판에 퇴행성변화가 가속되며 특히 관절연골이 닳아서 염증이나 골극의 생성 등 관절변형이 생기는 골관절염(osteoarthritis)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비만은 통풍 등 다른 대사질환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통풍은 혈액, 체액, 관절액 내에 있는 요산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 요산은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이라는 물질이 체내에서 분해되어 생깁니다. 때문에 단백질을 포함한 음식의 과도한 섭취 및 대사 이상이 있을 때 우리 몸에 더 축척되며, 비만 특히 복부비만이 심할 수록 발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렇듯 비만은 우리 몸의 근골격계에 심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교정하여야 하며, 좀 더 현명하고 지속적인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해야할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현명하고 효과적인 다이어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