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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와 질병.... 그리고 한방의 강점
블로그 2013년 9월 7일

스트레스와 질병.... 그리고 한방의 강점

곽현영
의료 감수 곽현영 대표원장

이 글의 요약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을 자율신경계의 작용으로 풀어 설명합니다. 스트레스가 몸에 통증과 증상을 일으키는 원리와 한방에서 스트레스를 다루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어느덧 9월의 첫번째 주말입니다. 그렇게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제법 선선한 바람에다 맑고 높은 하늘을 보니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는 것 같네요.

이번 주제는 ‘스트레스와 통증의 관계’입니다.아마도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을 적어도 몇 번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만큼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는 건강과 뗄레야 뗄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사실은 진리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몸이 아파 병원에 가서 “스트레스 때문에 상태가 나빠졌어요.” 또는 “환자분 병은 스트레스성 이네요.”라는 말을 듣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어쩌면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스트레스와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우리는 제대로 생각하지도 않고 막연히 ‘스트레스가 내 몸에 나쁜가보다.’ 하며 병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스트레스는 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는 있지만 스트레스 자체가 곧 병은 아닙니다. 스트레스에 대해 잘못된 이해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신 것 같아 오늘은 정신적 스트레스(Emotional stress)가 어떻게 신체에 작용하며 통증이나 증상을 유발시키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트레스의 사전적 의미는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 · 신체적 긴장 상태’로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심장병, 위궤양, 고혈압 따위의 신체적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고 불면증, 신경증, 우울증 따위의 심리적 부적응까지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외부 환경에 몸이 반응하면 가장 먼저 우리 몸의 부교감신경 중 소화, 호흡, 땀 같이 의식적으로 제어할 수 없는 신진대사를 관여하는 자율신경계라는 곳에 영향을 미칩니다. 자율신경계는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하나는 대사를 활성화시키고 에너지를 소비시키는 교감신경계와 소화효소나 땀의 분비를 촉진하고 심장박동을 안정화 하려는 부교감신경계입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시소의 양쪽처럼 서로 억제하고 증진시켜 생명의 액셀과 브레이크 역할을 합니다. 

교감신경이 자극되면 심장이 저절로 쿵쿵거리고 숨이 가빠지며, 동공이 커지는 등 몸이 외부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것은 생리적인 현상으로 외부 환경에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에너지를 소모하여 생명을 유지하는 순기능이 있지만 지나칠 경우에는 적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거나 에너지를 너무 소모하여 지치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거듭된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이 항진되어 몸이 너무 민감해진 나머지 우리 몸의 역치가 낮아지는 데서 발생합니다. 역치란 증상(현상)이 발병하기 위한 일정 수준 이상의 자극 레벨을 말하며 ‘역치가 낮아진다’는 말은 몸이 (자극에) 예민해진다는 것으로 면역력이 약해져 병에 보다 쉽게 걸린다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中 교감신경)가 상대적으로 많이 흥분하게 되고 이는 몸에서 과도하게 에너지를 소모하며 자극에 민감해지는 방향으로 몸이 변화합니다. 따라서 몸은 평소에는 느끼지 못할 정도의 자극이나 외부환경에도 아프거나 불쾌함을 느끼게 되고 약한 병원균이나 바이러스에도 몸이 반응을 하게 됩니다. 이는 몸이 에너지를 축적하고 휴식할 기회를 줄이며 다시 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되는 악순환을 일으킵니다.

이렇듯 스트레스는 자체가 병을 일으킨다기보다는 우리 몸의 환경에 영향을 미쳐(체력을 떨어뜨리거나 병에 대한 면역력을 약화시켜) 질병을 일으킵니다.

그러면 스트레스로 인한 질환에 우리는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스트레스를 아예 받지 않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강한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병을 고치는 방법 중 '治未病' 이란 말이 있습니다. 질병이 생기기 전에 몸의 저항력과 체력 등을 개선시켜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것을 말하는데 병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를 제거하려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몸에 영향을 줌으로서 병을 미리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스트레스가 분명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사실이지만 원천적으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는 없기 때문에 아직 병이 일어나지 않은 몸을 치료의 목표로 삼는 것입니다. 

몸을 補(보)하는 한약의 강점은 '治未病'에서 더욱 드러납니다. 환자의 체질에 맞는 처방으로 체력과 면역력을 증진시켜주는 것은 물론이고 몸에 흐르는 氣를 안정시켜서 스트레스로 인한 몸의 반응을 완화시켜 줍니다. 한약은 부족한 기운을 채워주는 것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해 깨진 기의 흐름을 진정시켜주어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뜸이나 침으로 몸에 기운을 불어 넣고 전신 곳곳에 기혈흐름을 원활히 하게 해서 몸에 면역력을 증진시켜 줍니다.

한방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을 다스린다?
생소하면서도 고개가 끄덕거려지는 한방과 건강 이야기...

한번 경험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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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건강정보 칼럼.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을 자율신경계의 작용으로 풀어 설명합니다. 스트레스가 몸에 통증과 증상을 일으키는 원리와 한방에서 스트레스를 다루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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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영

곽현영 대표원장

상암동 우리 가족 주치의 경희DMC한의원 곽현영 원장입니다. 〈열정 담은 진료, 쉽고 친절한 설명, 합리적인 치료〉라는 모토로 경희DMC한의원이 진료를 시작한 지 18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척추·통증 질환, 교통사고 후유증, 체질 개선 한약, 다이어트, 추나요법(체형교정), 보약·공진단 등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의 진료와 상담, 치료를 함께 해왔습니다. 한의학적 원리와 현대 과학 지식을 결합하여 개인의 건강과 증상에 맞는 1:1 맞춤 진료를 실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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