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면마비(구안와사)는 왜 생기나요?
얼굴 표정을 움직이는 7번 뇌신경(안면신경)이 지나는 길에 염증이나 부종이 생겨 신경이 제 기능을 못 하면서 생깁니다. 바이러스 감염 등이 거론되지만 절반 이상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고, 과로·수면 부족·감기·찬 자극 뒤에 잘 생깁니다.
📝 상세 답변
안면마비의 대부분은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로, 흔히 벨마비(Bell's palsy)라고 부릅니다. 한의학에서는 입과 눈이 삐뚤어진다고 해서 구안와사(口眼喎斜)라고 합니다.
얼굴 표정 근육을 조절하는 안면신경은 귀 근처의 좁은 뼈 통로를 지나는데, 이 경로에 염증과 부종이 생기면 신경이 눌리면서 한쪽 얼굴이 마비됩니다. 바이러스 감염, 면역 이상, 혈액 공급 저하 등이 원인으로 제시되지만 절반 이상은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특발성'입니다.
진료실에서 보면 다음과 같은 상황 뒤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 과로, 수면 부족, 스트레스로 몸이 지쳤을 때
- 감기를 앓은 뒤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 찬 바닥에서 자거나 찬 바람·에어컨 바람을 얼굴에 오래 쐰 뒤
- 추운 겨울, 일교차가 큰 봄·가을 환절기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이 있거나 나이가 많은 분, 임신 중인 분은 더 심하게 오거나 회복이 늦을 수 있습니다. 귀나 몸통에 물집이 함께 생긴다면 대상포진 바이러스로 생기는 람세이헌트 증후군일 수 있어 따로 구분해야 합니다.
의료진 감수
곽현영
대표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