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감기] 감기에 좋은 음식, 먹거리
이 글의 요약
감기에 걸린 아이에게 먹일 수 있는 음식을 열감기·목감기·소화불량으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보리차·생강차·배도라지즙·꿀차·진피차·매실차의 쓰임과 1세 미만 아이에게 꿀을 삼가야 하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상암동 경희DMC한의원 입니다.
얼마전에 저희 애가 아팠습니다.
태어난지 11개월이 조금 넘어서 처음 아팠던 것이라
엄마 아빠가 의사인데도 당황하게 되더군요.
열이 39도 가까이 올라 해열제를 한번 먹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하루밤만 아프고 금방 나아져서 참 다행입니다^^;;;;
(아직 돌도 안지나서 마음처럼 한약을 먹이기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이용해서 최대한 약을 안 쓰고 감기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한 것을 같이 공유할까 합니다.
우리아이 감기에 어떤 음식을 먹이는 것이 좋을까요?
열감기
(1) 보리차

아이가 열이 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섭취입니다.
생수나 정수기물을 줘도 되지만... 원활한 수분 공급을 위해 '보리차'를 먹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전에 할머니들이 아이들이 열이나거나 탈수가 걱정되면 보리차를 먹이라고 하셨는데... 이런게 생활속에서 나온 지혜였을까요?)
(2) 생강차

생강은 따뜻한 성질 때문에 열감기에 부작용이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될 수도 있는데요.
생강은 속을 편안하게 해주고 면역력을 올려주며, 몸에서 적절히 발한(땀 나는 것)을 돕기 때문에 오히려 열감기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목감기
(1) 배즙 + 도라지즙


목 아플 때 배를 갈아서 먹어보신 적 있나요?
대부분의 과일이 찬 성질이기 때문에 염증이 있을 때 나쁘진 않지만...
배는 특히 성질이 평하기 때문에 무리없이 염증을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배 하나만 쓰는 것 보다는 도라지(길경)을 함께 넣어
목의 염증을 억제하고 가래를 삭히는 효과를 더욱 더하는 것은 어떨까요?
(2) 꿀차

꿀은 소화기에도 좋지만 메마른 호흡기를 촉촉하게 하는 데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다만 가래가 너무 진뜩한 상태거나 가래가 많을 때보다는
오랫동안 기침이 낫지 않아 메마른 기침이 날 때 효과가 더욱 좋으니 참고하세요^^;
p.s) 단 1세 미만의 아이들의 경우에는 꿀에 들어있는 (꿀벌의 벌침 속에 있는) 극미량의 독소에도 알레르기나 호흡곤란등을 호소할 수 있으므로 너무 어린 아이들에게는 꿀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불량
(1) 진피차

진피는 윤향과의 귤(Citrus unshiu Markovich)의 껍질을 말린 것을 말하는데요.
진피 자체도 비타민이 풍부해서 다른 증상(호흡기 감염)에도 좋지만...
특히 소화기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기운이 소통시키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소화불량이나 배에 가스찬 증상에 매우 좋습니다.
(2) 매실차

매실의 신맛이 소화액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소화불량 및 위장장애를 돕는다고 합니다.
다만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매실차(or 매실청)은 설탕함량이 너무 높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는 좋은 매실차를 드시기를 조언드립니다.
물론 아이가 고열이 나거나, 오랫동안 감기가 낫지 않을 때는
병의원에 가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먼저라는 것 잊지마시고...
슬기롭고 건강하게 감기를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