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병(火病)] 스트레스가 병을 만든다.
이 글의 요약
스트레스가 병을 만드는 과정을 한의학의 칠정(일곱 가지 감정) 이론으로 설명하고, 가슴 답답함·열감·목의 이물감 같은 화병의 증상을 정리했습니다.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인정하고 주변에 도움을 구하는 방법과 한방 치료의 방향을 함께 소개합니다.
현대인의 가장 큰 적이라는 스트레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가 나쁘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은 아마 없겠지만
스트레스가 몸에 어떤 작용을 주고 어떻게 나쁜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본 분은 많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스트레스는 피해야 할 것이고, 건강에 안 좋은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그 작용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별로 없었는데요. 오늘 상암동 경희DMC한의원 블로그포스팅에서 스트레스가 병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 곽원장과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설명 지을 수 있을까요?
스트레스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인간관계 속 분노, 짜증, 억울, 갈등, 시기 같은 감정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계획하거나 바라는 일이 잘되지 않아 생기는 무력감, 실망감,
업무나 학업에 대한 부담
신체적 피로가 누적되어 정신적인 고갈로 이어지는 것
사고나 사건 후 잊혀지지 않는 기억으로 인한 두려움 (PTSD :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다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며,
누구에게는 즐거운 감정이 다른 누구에게는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는 만큼
스트레스 원인을 글로 설명하기란 어려우며,
각기 다른 스트레스 원인에 따른 해결법을 찾는 것은 사실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 치료는 원인보다 몸에 미치는 작용에 주목해야 합니다.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할까요?
원인 만큼이나 다양하겠지만
한의학 이론 중에 인간의 감정상태(七情)에 따라 인체 기운(氣)의 변화를 묘사한 내용이 있는데
전적으로 맞는 것은 아닐지라도 ...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어 보이는 부분이 있어 옮깁니다.
'喜'則氣緩 (기쁘면 기가 느슨해진다.)
'悲'則氣消 (슬프면 기가 없어지며, )
'恐'則氣下 (두려워하면 기가 가라앉는다.)
寒則氣收
炅則氣泄
'驚'則氣亂 (놀라면 心이 의지할 바가 없고 神이 돌아갈 곳이 없어 기가 어지럽다)
'勞'則氣耗 (힘들고 지치면 기가 소모된다)
'思'則氣結 (고민하면 기가 잘 통하지 못하고 맺히게 된다)

자의적인 해석일 수도 있지만 Stress를 받았을 때 감정 변화를 생각해보면 위의 내용과 비슷한 측면이 있는데요.
한의학적으로 분노감이나 우울감, 고민 등의 감정이 제대로 해소되지 못하고 억눌리면 인체 기운이 정체되고 순환이 안되게 되면서 정신적, 신체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신체적 증상]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 쉬기가 편치 않고 한숨이 자주 나오는 것, 가슴이나 얼굴에 느껴지는 열감이, 목이나 명치에 무언가 걸린 듯한 느낌, 머리가 맑지 않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두통, 소화가 잘 안되고 식욕의 이상(부진 or 항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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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 심리적 증상] 화가나거나 억울한 느낌, 만성적으로 피곤하고 무기력함의 반복 감정기복이 심해짐 |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몸에 안 좋은 영향을 일으키며, 특히 오장 중 심(心)과 간(肝)의 기능에 영향을 미쳐 울화(鬱火)로 진행되기도 하는데... 이를 화병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면 많은 부분
"지금 환자분의 OOO 증상이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이니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최대한 피하고,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세요.."
같은 진단 & 해결법을 자주 듣지만...(저도 환자분께 비슷하게 말씀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스스로 노력해서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화병의 치료는
(의사가 환자의 스트레스 요인을 직접 없애거나 회피시켜 줄 수는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 미치는 강력한 연결고리를 약하게 하며,
체력과 면역력을 증진시켜 스트레스를 견디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정신적, 심리적 저항력을 길러 같은 자극에 덜 상처 받도록 하는 식의 치료를 합니다.
한의원에서 시술 받는 침치료나 뜸치료, 한약 요법 등은 우리 몸의 체력과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 --> 기운의 병적 작용 --> 몸에 영향
과정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화병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요인을 최대한 피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스트레스를 지나치게 억누르기 위해 애쓰는 것은 오히려 화병을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에 감정을 인정하고, 본인의 몸 상태를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서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혼노력해봐도 잘 해결되지 않고, 심해지는 스트레스, 화병은 혼자 고민 마시고 병원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어떨까요?
지금까지 상암동 경희DMC한의원에서 스트레스, 화병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