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중이염 한의원] 소아 중이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의 요약
아이들에게 흔한 중이염이 왜 어른보다 아이에게 잘 생기는지 유스타키오관 구조로 설명합니다. 중이염의 종류, 항생제 사용에 대한 생각, 자주 재발하는 만성 중이염의 관리를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상암동 경희DMC한의원 원장 곽현영 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잘 걸리는 질환 중 하나인 중이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날이 더워지면 물놀이나 감염성 질환으로 중이염에 걸리는 아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아이를 키우는 아빠가 되니...중이염이나 이비인후과 질환은 성인보다 아이들에게 더 많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상암동 경희DMC한의원에도
급성 중이염으로 처음부터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분이 많지는 않으시지만...
다른 질환으로 왔다가 중이염까지 같이 상담받는 아이들이나,
자녀분들의 만성 중이염으로 상담을 원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아이가 열이 나고 아파해서 단순 감기인 줄 알았다가 나중에 병원에 가보니깐 중이염이래요."
"귀를 자주 만지길래 귀가 가려워서 그런줄 알았는데 중이염이더라고요"
"그동안 비염만 걱정했지 귀까지 안 좋은지는 몰랐어요."
" 우리 애가 중이염이 자주 생기는데 이런 게 중이염이 만성으로 변한걸까요?"
중이염, 어떤 질환인가요?
아이가 자꾸 귀를 만지면서, 열이 난다면 급성 중이염을 의심해 보세요.

(자료 출처 : http://www.webmd.com/cold-and-flu/ear-infection/middle-ear))
중이염은 귀 가운데에 있는 중이(middle ear) 부근에 염증이 생기거나 물이 차서 붓는 증상으로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중이염은 처음부터 중이염으로 시작하기 보다는
감기나 비염, 부비동염의 이차 증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중이염이 소아에게만 있는 증상은 아니지만
성인보다 아이에게 잘 걸리는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왜 그런지 알아볼까요?
혹시 ‘유스타키오관’이라고 기억하세요?
(언젠가 들었던 거 같은데...
예전 생물 시간에 배웠던 것 같기도 하고 ;;; 기억이..ㅠㅠ)
유스타키오관은 코(비강)와 귀(중이)를 연결하고 있어 환기를 돕고,
귀 내부의 기압이 외부와 같도록 조정하는 관(tube) 입니다.
(비행기를 탔을 때 침 삼키면 귀가 뻥 뚫리는 경험, 뭔지 아시죠?
바로 침을 삼키는 동작에서 인두관이 열리면서 유스타키오관으로 공기가 통하며
귀 안팎의 압력이 조정되는 현상입니다)

(자료 출처 : https://medlineplus.gov/ency/imagepages/19596.htm)
소아는 성인에 비해서
유스타키오관의 기울기가 수평에 가까우며,
굵은 편으로 비강 내 물질이 귀로 통하기 쉬운 구조인데다가
편도는 상대적으로 커서 유스타키오관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이염이 자주 발생합니다.
또한 면역력이 아직 완전치 않아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염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한 이유가 되겠죠.

(자료 출처 : http://blogs.biomedcentral.com/on-health/2015/08/13/otitis-media-still-neglected-india/)
중이가 붓고 염증이 생기면
고막(Ear drum)이 붓고 심할 경우 파열될 수 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관(유스타키오관)도 좁아져서
농이 밖으로 배출하기 어려운 환경이 됩니다.
중이염의 종류
중이염은 양상에 따라 크게 두가지로 구분 지을 수 있습니다.
'급성 중이염'은 대부분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에 감염된 후 2차적으로 발생하며
고막이 붓고 충혈되며 전신의 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약 아이가 코 감기기운이 있어 콧물이나 코막힘이 이전에 있다가
전신증상과 함께 발열, 귀 통증을 호소한다면 급성 중이염으로 진행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삼출성 중이염'은 그에 비해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화되어, 염증성 액체가 지속적으로 고여있으나 보통 통증은 없으며,
이충만감(귀가 막힌 느낌이나 무엇인가로 가득 차 있는 느낌), 난청이 주요 증상입니다.
특히 아주 어린 영유아의 경우에는 증상을 잘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치료 시기가 늦어져 만성적인 청력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심을 갖어야 합니다.
중이염 치료, 항생제가 답일까요?
소아 질환 중에 항생제를 가장 많이 쓰는 질환 중 하나가 중이염입니다.
물론 38'c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고, 심한 전신 증상을 동반할 경우에는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5일 이내로 단기적으로는 고려할 수 있지만
문제는 항생제를 영양제처럼 장기 처방할 경우에는
병은 오히려 내성이 생겨 강해지고, 아이의 체력은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예방을 중시하는 유럽에서는 소아 중이염 치료에서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연 치유가 되도록 최대한 약 사용에 신중한 방식으로 치료를 합니다.
세계 소아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중이염과 항생제의 필요성을 조사한 것에 의하면
대부분의 급성 중이염은 2주 이내에 자연치유가 되며,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 3개월 이내에 70% 이상에서 자연치유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자연 치유의 확률이 이 정도이므로 필요한 경우에만 약을 임의용지할 경우
치료율은 훨씬 좋을 것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세계 석학들의 말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항생제는 감염성 질환의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만성중이염에는 한방치료를...
아이가 갑작스레 귀를 만지면서 열이난다면
저도 항생제 사용을 조심히 고려해 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중이염이 자주 반복되는 만성 중이염이라면...
항생제는 결코 정답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이의 면역력을 길러주고,
병의 원인이 몸 속으로 들어왔을 때 빠르게 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평소 체력을 길러주는 것이 진정으로 아이에게 도움이 됩니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균형있는 영양섭취가 가장 필요하며
이 것들로 못 채우는 2%(실제로는 2%보다 훨씬 중요하지만...^^;;)를
한약과 한방치료가 채워드립니다.
상암동 경희DMC한의원에서
중이염으로 고생하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되찾아주세요.
진심으로 아이들의 건강과 아름다움(美)을 생각하는 바른 주치의가 되겠습니다.
모처럼 시원하게 비가 오네요^^;;
시원한 수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