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염좌?] 허리를 삐끗했는데 허리디스크인가요?
이 글의 요약
허리를 삐끗한 뒤 허리디스크가 아닐지 걱정하는 분의 지식iN 상담에 답한 글입니다. MRI에서 디스크 소견이 흔히 보이는 이유와 허리 염좌와 허리디스크를 구별하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허리디스크 환자는 일본의 2.5배라고 합니다.
일본이 우리나라 인구의 3배정도 되니...인구당 허리디스크 질환 환자는 약 7.5배 정도 많은 것이지요.
실제로 허리디스크 환자가 많다면 당연히 치료해야 하지만 실제로 심각한 허리디스크 환자가 많은 것보다는 허리디스크 진단 기준 차이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물론 정말로 허리디스크 환자가 많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 사람들보다 운동을 더 열심히 하거나, 일터에서 일 강도가 높아서... 등의 이유로... 하지만 옆 나라인데 7.5배라는 수치는 다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MRI로 허리를 검사하면 일반인 경우에 30대는 약 30%, 50대는 약 50%, 70~80대는 거의 100%에서 허리 디스크 소견이 발견됩니다.
물론 이 수치는 허리에 이상이 있는 환자분들에게는 수치가 더욱 올라가겠지요.
문제는 지금 요통이 정말 허리디스크의 문제만으로 일어나느냐? 아니면 다른 주원인 때문에 허리통증이 있는 것인데...곁다리로 허리디스크 소견도 있느냐? 를 감별하는 것입니다.
윗 분의 사례도 만약 MRI를 찍었을 때 허리디스크 소견이 있을 가능성이 20대라면 10% 정도는 됩니다. 하지만 평소 운동도 하고 농구도 하면서 허리 통증이 없었는데 우연한 부상으로 요통이 생긴 환자가 (흔하지는 않지만 MRI를 찍었을 때) 추간판 탈출증 소견이 있다고 해서 "허리디스크 환자" 라고 하면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보다 너무 주저리주저리가 길었네요. ㅋㅋㅋ

안녕하세요. 대한한의사협회-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곽현영 입니다.
허리를 숙이는 자세에서 삐끗하신 이후로
요통 및 하지 방산통이 생기신 것 같습니다.
문의하신 것처럼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탈출증)의 경우에도 요통 및 하지방산통(다리 저리고, 당기는 듯한 통증)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 전에 격렬한 운동(농구)를 할 정도로 허리 상태가 양호했던 점,
허리를 숙이는 자세에서 갑자기 증상이 발병하신 점,
하지 증상보다 허리 통증이 극심한 점을 보았을 때
허리디스크의 가능성은 떨어집니다.
(질문자님의 연령이 20세 미만이신 것도 허리디스크이 아닐 가능성이 더 높고요.)

아마 허리를 삐끗하면서
요부 근육이 긴장되거나 인대를 다친 것으로 보이며,
물리치료 뿐 아니라 침이나 부항 등으로 좀 더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시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금방 회복할 수 있는 증상과는 별개로 허리 염좌는 통증이 상당히 극심한 편입니다. 지금 본인 증상을 설명하시는 것을 보아도 증상이 심각한 것 같습니다.)
치료 기간 중에는 절대 무리하시지 마시고요. ^^;;
지금 바로 가까운 한의원이나 병의원에 가셔서 진찰을 받아보시기를 조언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질문자님의 빠른 쾌유 저도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