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결림] 왜 등에 담이 잘 걸릴까? 등에 담이 걸리면 등만 치료하면 나을까?
이 글의 요약
등에 담이 잘 걸리는 이유를 날개뼈(견갑골)를 붙잡는 근육들의 힘 불균형, 그중 힘이 약한 능형근으로 설명합니다. 담이 걸리면 숨쉬기 힘든 이유와 등만 치료해서는 부족한 까닭,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특공한방군의관 곽현영입니다.
즐거운 토요일아침입니다.
하늘도 맑고 날씨도 너무 좋네요.
(하지만 서울, 경기 지역은 점심부터 비가 올 수도 있다고하니 우산을 챙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등에 담이 잘 걸리는 이유'에 대해서 구조적인 문제를 풀어보고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갑자기 '등 근육이 뻣뻣해지고 꼼짝 못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생겨 숨도 못 쉴 때',
'등 뿐만 아니라 목 움직이는것도 힘들 때'
흔히 '등에 담이 걸렸다.' 또는 '담결림'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한 두번 정도는 겪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담 결림'은 우리에게는 많이 친숙한 현상인데요
이처럼 담은 왜 생기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1) 왜 등에 담이 잘 생길까요?
Q2) 등에 담이 걸리면 등만 치료해주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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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은 갑자기 증상이 생기기도 하지만 보통은 평소에 근육에 피로가 쌓이고 반복적이면서 잘못된 자세 등이 원인이 되서 근육에 스트레스가 만성화 될 경우에 자주 발생합니다.
그런데 왜 유독 등에만 담이 자주 발생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등에 있는 '날개뼈(견갑골)와 견갑골에 붙어있는 근육들의 불균형'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출처 1. http://en.wikipedia.org/wiki/Scapula]
위 그림에서 알고 있듯이 견갑골은 등쪽 척추뼈 양쪽에 있는 큰 뼈 입니다.
견갑골은 허공에 떠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근육들이 견갑골 전후좌우에서 붙잡아 줘서 안정감을 유지해야합니다.



[출처 2. http://www.easynotecards.com/print_list/5492?fs=0&dis=1&pi=on]
[출처 3. http://www.easynotecards.com/notecard_set/5492?list]
[출처 4. http://www.eorthopod.com/content/snapping-scapula-syndrome]
견갑골 앞쪽, 뒤쪽, 옆쪽에서 잡아주는 근육들입니다.
저렇게 작은 뼈 주변에 참 많은 근육이 있기도 하죠.
문제는 많은 근육들이 단지 뼈(견갑골)에 붙어있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근육의 결 방향으로 잡아당기는 힘을 주고 있기 때문에
힘의 불균형이 있을 경우에 근육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처 5. http://www.proprofs.com/flashcards/story.php?title=upper-body-muscles]
[출처 6. http://markyoungtrainingsystems.com/2009/06/fixing-your-winging-scapula/]
목부터 등의 상부를 덮고 있는 승모근은 날개뼈를 흉곽(갈비뼈)쪽으로 밀착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한마디로 등에서 날개뼈(견갑골)이 떠 있지 못하게 하는 것이죠.
만약 팔굽혀펴기를 할 때 견갑골이 저렇게 위로 올라간다면 승모근이 약화되어 있는 경우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능형근과 전거근 등 많은 근육이 함께 작용을 하기 때문에 모두 근력 체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거근은 날개뼈 안쪽과 갈비뼈 사이에 있어
견갑골을 앞쪽(전방), 위쪽(상방), 바깥쪽(외측)으로 당기는 역할을 합니다.
담이 걸릴 때 숨쉬기가 힘든 적 있으시죠?
숨을 쉴 때마다 극심한 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갈비뼈와 날개뼈가 '전거근'으로 연결되어 있어
호흡 시 (흉곽에 있는 갈비뼈가 움직이는데) 담에 걸린 등 근육도 함께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소흉근(좌)은 견갑골 앞쪽(오훼돌기 ; coracoid process)에 붙어 갈비뼈와 날개뼈의 밀착을 도와줍니다.


견갑골을 척추 가운데 쪽으로 붙이는 기능을 하는 능형근입니다.
보통은 이 근육이 담걸릴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근육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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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형근은 다른 근육들(승모근, 전거근, 소흉근)에 비해서 힘이 약하기 때문에
자세가 좋지 않을 경우에 항상 피로해지기 쉬우며
'담 결림 증세'가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담결림 증상'의 비유를 하자면
여러방향에서 줄다리기를 하는데
만약 한쪽 힘이 약하면 약한 쪽부터 무너지게 되며 담결림의 경우 가장 약한 쪽이 '능형근'입니다.
(런닝맨에서도 언제나 김종국이 있는 곳이 가장 힘이 세고 광수가 있는 쪽이 약하곤 했었죠...;;;)

[출처 12. http://anatomystudybuddy.wordpress.com/2012/09/21/rhomboideus-major-and-minor/]
견갑골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당기는 힘 중 가장 약한 쪽이 능형근이기 때문에
능형근이 있는 등(날개뼈와 척추의 사이 공간)에 담이 잘 걸리는 것입니다.
힘의 불균형은
순간적으로 큰 힘을 쓸 때 뿐만 아니라
평소 안 좋은 자세에서도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생활화 한다면 담결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평소 안 좋은 자세가 기본이 되고 순간적인 큰 힘이 촉매가 되어 담이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가 포스팅 초반에 "등에 담이 걸릴 때 등만 치료하면 될까요?"
라고 질문을 했었는데...
마치면서 답을 드리자면 정답은 "No" 입니다.
등의 담결림 문제는 등 근육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견갑골의 측면, 전면과의 관계에서 불균형이 생긴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상대적으로 힘이 센 부위 (전거근, 승모근, 소흉근 등)에는 침치료나 스트레칭으로 과도한 긴장을 해결해주고
등 부위에는 운동이나 테이핑으로 부족한 근력을 보조해주는 것이 좋은 효과를 보인답니다.
눈 깜짝할 새에 일년에 반이 다 가버렸네요.
2014년 전반기 잘 마무리 하시고 다시 힘찬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말도 잘 보내시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