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충돌증후군 치료] 어깨 충돌증후군의 한방 치료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 글의 요약
어깨 충돌증후군의 한방 치료를 회전근개와 점액낭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회전근개에서 잘 다치는 부위와 손상 비율, 회전근개 치료와 점액낭염 치료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월요일 아침입니다.
이번 주말은 월드컵 때문에 참 재미있게 보냈네요.

어렸을 때부터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를 참 좋아했는데요.
(응원은 물론이고 게임도 맨날 네덜란드만 선택 했었죠...;; 뭔가 강렬한 '토탈 사커'라는 게 어린 제 마음을 당겼던 것 같습니다.)
네덜란드 대 스페인전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카시야스 가 조금 불쌍하기도 했지만요...


[ 어깨 충돌증후군 완전 정복기 Ver1.0 ]
1. 어깨 충돌증후군이 무엇인가요?
2. 어깨 충돌증후군은 왜 발생하나요?
3. 어깨 충돌증후군의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4. 어깨 충돌증후군의 한방 치료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오늘은 '어깨 충돌증후군'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어깨 충돌증후군의 한방 치료'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깨 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단연코 '회전근개'(Rotator cuff)를 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른 구조가 덜 중요하단 말씀이 아니라 그만큼 회전근개(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의 역할이 어깨의 안정성과 가동성을 조화시키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위의 네가지 근육과 몇개의 관절(관절와상완관절, 흉쇄관절, 견쇄관절, 견흉관절)만 건강하다면 왠만한 어깨 질환은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깨 충돌증후군의 치료에도 회전근개의 상태를 바르게 해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출처 1. http://rotator-cuff-by-dr-cherif-tadros.com/what-is-the-rotator-cuff/ ]
회전근개가 네 가지 근육(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으로 구성되었다고는 이미 앞서 말씀드렸죠?
네 가지 근육 중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은 등쪽(후면 : dorsal)에 있으며 견갑하근은 배쪽(전면 : ventral)에서 견갑골 앞쪽에 크게 붙어있습니다.
이 중에서 어깨 충돌증후군에 가장 많이 다치는 근육은 극상근(supraspinatus) 입니다.
▶ 회전근개(Rotator cuff)에서 호발 손상 부위
2. 극상근 (supraspinatus) + 극하근 (infraspinatus) - 20%
3. 극상근 (supraspinatus) + 견갑하근 (subscapularis) - 10%
4. 견갑하근 (subscpularis) - 8%
어깨 충돌증후군의 극상근 손상의 경우는 완전 파열은 아주 많지 않고 대부분 부분 파열과 점액낭염(견봉하점액낭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깨를 올리거나 외회전하면서 파열이 생기는데... 질병을 방치하고 같은 동작을 반복해서 병을 더 키우시는 용감무쌍한 분...은 안 계시겠죠? --;;)
따라서 검사를 통해 '극상근건이 완전 파열되지 않은 상태'를 확인하고 외회전이 어느정도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한 다음에
극상근에 침치료나 약침 치료를 시술하여 근육의 긴장이나 뭉침(Trigger point나 taut band 등)을 치료할 뿐 아니라, 근-건 접합부(myotendinal junction), 근육(건)과 뼈의 부착부를 정확히 목표로 삼아 치료한다면 훨씬 나은 치료 결과를 바랄 수 있습니다.
(물론 극상근건의 상태가 나빠 완전 파열에 준하는 심각한 경우에는 다른 치료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어깨 치료에서 중요하면서도 치료를 잘 빠뜨리는 근육이 있는데요. 바로 견갑하근으로서 잊지 않고 치료해야 합니다.


[출처 2.3. http://www.watkinson.co.nz/subscapularis.htm]
견갑하근은 견갑골 앞쪽 인체 깊숙한 곳에 있기 때문에
치료나 진단에서 건드리기가 쉽지 않은 곳 입니다.
(뒤쪽에서 접근하는 방법은 견갑골이 막고 있어서 불가능하며 앞쪽에서도 겨드랑이 안쪽으로 접근해야 겨우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견갑하근은 상완과 흉곽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주는 데 아주아주아주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치료나 진단에 있어서 꼭 관심을 가져야 하며,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위험하지 않고 높은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장침으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가 좋기는 하지만 질병의 심각도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정확한 부위에 마사지만 한다고 해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점액낭염 치료를 해야합니다.
'점액낭'은 근육 등 조직간에 마찰을 최대한 줄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기름주머니 입니다.
평소 마찰이 일정 수준 이하일 경우에는 윤활액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지만... 마찰이 과해지거나 충격의 강도가 너무 세진다면 염증이 생겨 붓고 움직임에 장애가 발생합니다.
(자동차 엔진오일이 킬로수가 늘 수록 점차 시커멓게 변하고 점도가 더 증가하다가 불순물이 생기는 것으로 상상하시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점액낭염의 치료는
- 어깨 충돌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는 어깨의 외회전 및 외전 움직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2. 점액낭의 염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봉독약침이나 약침을 사용하여 국소적인 치료를 하며
3. 주변 근육의 긴장이나 부정렬(malalignment)을 침치료를 하여 해결해줌으로써 점액낭염이 생기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회전근개 뿐만 아니라 흉골과 쇄골, 늑골, 견갑골, 상완골의 움직임을 복합적으로 연계해주는 인대 치료도 어깨 충돌증후군 치료에 있어꼭 해야합니다.

[출처 4. http://www.shoulderdoc.co.uk/article.asp?article=1179 ]
위 그림에서 보인 것 처럼 어깨에는 아주 많은 인대가 있습니다. (그림에서는 흉골과 쇄골을 잇는 '흉쇄관절'은 생략되었네요;;;)
인대가 힘이 없어 느슨하거나, 염증이 생기면
어깨 전체에 골고루 분담되어야 할 부하가
한 곳에 집중되게 되며, 이는 '어깨 충돌증후군'을 비롯한 여러가지 어깨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인대 치료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제가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화침'과 '봉독약침' 그리고 '습부항' 입니다.
화침과 봉독약침은 일전에 설명을 드린 적이 있어 이번에는 '습부항'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습부항'은 needle 이나 침으로 출혈을 낸 후에 부항으로 음압을 걸어 국소에 정체되어 있는 울혈(congestion)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한의학적으로는 '어혈'(瘀血)을 치료하는 주된 외치법입니다.
이는 몸에서 비생리적인 혈액을 밖으로 빼낸다는 효과도 있지만
양의학에서 경화요법(sclerosant solution)과 같이 손상된 인대나 건에 세포를 생성케 해서 뼈에 단단히 부착시키는 prolotherapy와도 상통하는 효과 높은 한의학적인 치료술입니다.
(물론 아무렇게나 출혈을 내고 다닥다닥 부항을 붙이는...-_-; 것은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감염 등의 문제를 야기시킬 수도 있는 만큼 지양되어야 하겠습니다. )


[출처 5. http://www.kupaterapisi.com/en/ ]
[출처 6. http://www.refugeofhealing.com/tag/cupping-therapy/ ]
지금까지 어깨 충돌증후군의 한의학적 치료를 알아보았습니다.
비단 어깨 충돌증후군 뿐만 아니라 어깨 질환 대부분이 비슷한 원인과 기전으로 발생하는 만큼
위의 치료법을 기본으로 하여 질병에 특성에 맞춰 올바르게 치료한다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네 시간에 걸친 '어깨 충돌증후군' 주제를 마치려니...
아직 못 드린 말이 많아서 아쉬움이 더 앞서네요.
지금의 아쉬움을 다른 주제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한주 잘 시작하시고...
이번주 수요일 한국 대 러시아전...파이팅입니다. (제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