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압박골절] 압박골절. 한방으로 압박골절이 치료가 될까?
이 글의 요약
폐경기 여성과 어르신에게 흔한 척추 압박골절을 설명합니다. 허리 질환별 빈도, 골다공증과의 관계, 증상과 회복 기간, 시기별 한방 치료를 정리했습니다.
[척추압박골절의 한방치료]
한의사 곽현영입니다.
어제가 입하(立夏)와 망종(芒種) 사이에 들어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소만'(小滿)이었다는데
날씨는 벌써 한여름 같이 무덥습니다.
모두 이른 더위 먹지 않도록 건강 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알아볼 주제는 "압박골절" 입니다.
만약 허리가 아프면
'허리 아픈 것이 디스크가 튀어나와 생긴 것이 아닌가?' , '척추가 협착되어 있는 거면 어떻하지?' 하면서
'추간판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증'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 같이 살펴볼 "압박골절"은 폐경기 여성이나 어르신들에게 위의 질환보다 더 자주 발병하는 허리질환으로
꼭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허리 질환의 빈도를 순차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기계적 요통 (97%) |
|---|
| 요추부 염좌 (>70%) 추간판, 후관절의 퇴행 (10%) 압박골절 (4%) 추간판탈출증 (4%) 척추관협착증 (3%) 척추분리증 or 척추전방전위증 (2%) |
| 내장 질환의 방사통 (2%) |
| 동맥류 신질환 : 결석, 신위신염, 신주위농양 위장관계질환 : 췌장염, 담낭염, 위궤양, 천공 비뇨생식계질환 : 자궁내막증, 만성 골반내 감염, 전립선염 |
| 비기계적 척추질환 (1%) |
| 신생물 (0.7%) 염증성 관절염 (eg. 강직성척추염 등) (0.3%) 감염 (0.01%) |
| 마미증후군 (0.0004%) |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많지만
실제로 압박골절로 인한 요통은 추간판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증 단독으로 인한 요통보다 더 많습니다,
그러면 압박골절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까요?
압박골절은 척추가 외력에 의해서골절된 것을 말합니다.
척추체가 압착력에 의해 찌그러지고 그로 인해 통증이나 관련 증상들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꼭 '위-아래'에서 누르는 힘(외력)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만이 아니라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면서 생기는 충격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넘어졌을 때 자주 다칠 수 있는 신체부위들]
압박골절의 위험성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은 골다공증 입니다.
특히 골다공증의 위험성이 높은 50대 이상의 여성이나 노인분들께 잘 발생하며, 지나친 다이어트를 하는 젊은 여성들에게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를 만성적으로 사용하거나 약물을 남용하는 환자들
거동을 못해 오랫동안 입원한 만성 환자들에게도 잘 발생합니다..

[넘어지는 자세에 따라 몸이 받는 충격의 양]
압박골절은 흉추와 요추의 접합부인 T12 ~ L1 부위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흉추의 후만에서 요추의 전만으로 교차되는 부위로서 다른 곳에 비해 외력에 취약한 구조이기 때문이며
압박골절이 일어난 후에는 곧바로 양측으로 연관통이 발생합니다.
압박골절의발병은 대부분 정확하게 증상이 시작된 시기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외상이라든가 넘어지고 나서부터 허리에 통증이 생겼다든지...해서 언제부터 요통이 발생했는지가 뚜렷합니다.)
골절로 인해서 척추의 운동은 거의 불가능하게 되고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허리에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환자는 가만히 누워만 있게 됩니다.
허리 뿐만 아니라 배나 엉덩이 가슴으로 통증이 퍼져나가기도 하며
골절 주변을 살짝 치면 자지러질 듯한 심한 압통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는 진단법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너무 아프겠죠

상상만해도...

;;;)

하나의 척추는 3개로 구분하여 앞부터 전주, 중주, 후주라고 나뉘는데
2개 이상의 부분이 함께 압박골절이 되었을 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압박골절은 보존적 치료를 합니다.
우선 절대적인 안정(ABR: Absolutely Bed Rest)을 위해 침상에서 꼼짝앉고 누워있기를 권고합니다.
예전에는 골절이나 염좌에는 절대적인 안정(움직이지 않게 하고 석고부목이나 스플린트를 적용시킴)을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최근에는보조기를 착용해서라도 앉아있을 수 있다면 되도록 빠른 시일내에 보행부터 운동을 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유는 적절한 자극이 손상부위의 회복을 촉진시키며 너무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을 경우 근력저하 등의 2차적인 문제를 일으켜 회복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재활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만약 거동을 못하는 장기 입원 환자라면 변비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를 꼭 해줘야 합니다.
3. 2주 정도 지나 환자가 침대위에서 돌아누울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움직이는 훈련을 합니다. 짧은 시간동안(10분 이내) 여러번 나뉘어 앉거나 서고자 노력합니다.
4. 통증이 있어 3번이 힘들 경우 보조기를 착용하고 다시 시도합니다. 보조기는 누운 상태에서 착용하고 일어나야 하며 재활을 마치고도 다시 침상에 누워서 보조기를 풀어야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으니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방적으로도 수술을 제외하고는 절대적인 안정과 함께 보조기 착용, 소염진통제 사용 이외에는 딱히 효과적인 방법이 없기 때문에
한방 치료가 압박골절에서는 우수성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인대나 근육, 뼈를 타겟으로 보(補)하는 류의 한약을 처방하여 보강
발병 후 ->
초기(발병 후 1\~2주) : 골절로 인해 발생하는 어혈을 제거함. 주로 한약을 사용.
중기(발병 후 3\~6주) : 기혈의 순환과 더불어 근육이나 인대를 보강하여 치료함. 침이나 약침을 병행.
후기(발병 후 6주 이상) : 근육과 뼈를 보강하고 기능 회복에 중점을 둬서 치료함.
보통의 경우 침상안정을 하고 관리를 잘 했을 경우에는 한달 이내에 통증이 경감되어 걸어다녀도 요통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회복합니다.
만약 회복이 늦다면 보조기를 조금 더 착용하고 재활과 치료를 병행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압박골절이 생겼다는 것은
척추 뼈의 상태가 이미 많이 나쁘다는 반증이기 때문에...
골다공증에 빠지지 않도록 미리미리 적절한 운동과 함께 적절한 영양 공급이 선행되어야 하며
한방치료가 압박골절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다시한번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