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DMC한의원
홈 › 블로그/칼럼 › 건강정보
[치질과 배변 자세] 옛 조상들도 요즘처럼 치질이 많았을까?
블로그 2014년 12월 19일

[치질과 배변 자세] 옛 조상들도 요즘처럼 치질이 많았을까?

곽현영
의료 감수 곽현영 대표원장

이 글의 요약

우리나라에서 수술이 가장 많은 질환인 치질과 배변 자세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복압이 잘못 쓰일 때 치질이 악화되는 원리와 쪼그려 앉는 배변 자세가 도움이 되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목차 (26)

안녕하세요?

한의사 곽현영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으로 인사드립니다.

오늘 제가 다룰 주제는 '우리나라 연간 수술 1위 질환'에 관해서입니다.

???

벌써 짐작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일년동안 가장 수술건수가 많은 질환은 다름 아닌 '치질'(Hemorrhoids) 입니다.

거의 성인 두명 중 한명 꼴로 일생에 한 번이상 치질 증상으로 고생한다고 하니...엄청난 유병률 인데요.

덕분에 치질 수술을 하는 병원들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치질에 대한 속설 아닌 믿음이 하나 있습니다.

'수술을 해도 치질은 재발이 잦다.'는 점인데요.

현대인들이 왜 치질을 많이 앓는지, 그리고 치질을 호전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생활 습관을 들여야 하는지

배변 자세와 관련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민망하긴 하지만...제가 운동하는 사진을 두 장 가져왔습니다. (왼쪽 사진은 보조자와 제 자세가 조금 웃기네요...;;;)

웨이트 트레이닝 3대 운동 중에 스쿼트와 데드리프트 인데요.

(물론 저는 아직 초보 수준이라... 자랑을 하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0-;;;)

이 두 운동은 하체(스쿼트)와 등(데드리프트)의 대표적인 운동이기도 하지만

또한 운동에 중요한 KEY POINT가 있습니다.

그 것은 바른 호흡을 이용하여 복압을 사용해야 안전하고도 효과적인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자료 출처: 근골격계의 기능해부 및 운동학 KINESIOLOGY of MUSCULOSKELETAL SYSTEM, page 408 ]

우리가 스쿼트나 데드레프트트를 할 때에는

단순히 하체나 등의 근력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복부에 힘을 줘서 복직근, 외복사근, 내복사근, 복횡근을 수축시키는 동작이 있어야 더 많은 힘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무게를 들고 앉을 때) 숨을 들이마쉬고,

앉은 상황에서는 내뱉으려고 노력하면서(이를 Valsava 호흡법이라고 합니다) 지면에서 중량을 들어 올릴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치질'이야기를 하다가 말고 갑자기 왠 운동과 호흡법 이야기냐?!?

그 것은 위의 운동이 복압을 긍정적으로 사용한 예시인데 반면에,

복압이 잘못 쓰여졌을 때에는 치질이 악화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치질에 대해서 다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우리가 변을 볼 때 피가 묻어나오는 '치질'이라고 알고 있는 대다수는 크게 심하지 않은 '(내)치핵' 인 경우가 많습니다.

치핵이란 항문 안쪽에 위치한 혈관이 압박에 의해
배변 시 또는 배변 후 혈관 덩어리가 항문관 밖으로 돌출되어 통증이나 출혈을 동반하는 현상을 말하며,

이런 치질의 원인으로는

1. 운동량의 부족
2. 물을 너무 적게 마시거나 섬유소가 적은 음식 섭취로 인해 변비의 발생
3. 자극적인 음식이나 알콜 등의 섭취로 인해 위장관의 울혈을 초래
4. 잘못된 배변 습관 (변기에 오래 앉아있거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복압의 증가를 초래한 경우)
등을 들 수가 있답니다.**

물론 수술을 요하는 심각한 정도나 치열, 치루의 경우에는 보다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겠죠.

오늘 제가 얘기하려는 '치질과 배변 자세'는 4번 원인과 관련된 것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양변기에 앉는 배변자세로 배변을 하게 되면 항문직장이 거의 90~100도로 꺾인다고 하는데

이러한 각도는 원활한 배변활동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복압을 높여서 치핵을 항문 밖으로 밀어내는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치질의 악화를 부추깁니다.

그렇다면 어떤 배변자세가 가장 쉽고 빠르고 완벽한 배변을 위한 자세 일까요?  

태아가 엄마의 자궁에서 취하고 있었던 ' 웅크리고 앉는 배변자세' 입니다.
(몸이 가장 편한 자세니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했겠지요...^^;;) 

고관절의 굴곡이 최대로 이루어지는 웅크리고 앉는 배변자세를 취하면 '치골직장근"이 이완되어
항문직장이 펴지게 되며 배변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합니다.

실제로 예전 수세식 변기를 사용할 때의 자세와 비교해보면

수세식 변기를 사용하기 위해 허벅지를 상체쪽으로 당기고 체중을 팔로 지지하는 자세는

항문 직장의 각도가 120~130 정도로 펴져서 항문 주변조직 및 혈관이 압박되는 정도가 약화되고,

때문에 치질 발생도 감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기술이 발달되어 몸에 편한 생활이 꼭 건강에 좋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 수가 있네요.

오늘 블로그 포스팅은 이 것으로 마치고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주제로 계속 찾아뵙겠습니다.

한파가 기승 중인데 감기 조심하시고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열심히 블로그 할 거예요. 응원해주세요~

이 페이지의 요약과 검수 정보

페이지 요약

서울 마포구 건강정보 칼럼. 우리나라에서 수술이 가장 많은 질환인 치질과 배변 자세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복압이 잘못 쓰일 때 치질이 악화되는 원리와 쪼그려 앉는 배변 자세가 도움이 되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검토된 요약이 아직 준비되지 않아, 페이지 설명 또는 안내문을 대신 보여드립니다.

곽현영

곽현영 대표원장

상암동 우리 가족 주치의 경희DMC한의원 곽현영 원장입니다. 〈열정 담은 진료, 쉽고 친절한 설명, 합리적인 치료〉라는 모토로 경희DMC한의원이 진료를 시작한 지 18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척추·통증 질환, 교통사고 후유증, 체질 개선 한약, 다이어트, 추나요법(체형교정), 보약·공진단 등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의 진료와 상담, 치료를 함께 해왔습니다. 한의학적 원리와 현대 과학 지식을 결합하여 개인의 건강과 증상에 맞는 1:1 맞춤 진료를 실천합니다.

의료진 소개 더보기 →

진료 문의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월·화·목·금
09:30~20:00 (점심시간 13:30~14:30)
수요일
14:00~20:00 (오후 진료)
토요일
09:30~15:00 (점심시간 없이 진료)
일요일·공휴일
휴진

임시공휴일 진료 여부는 공지사항으로 안내드립니다.

지금은 전화 상담이 어려운 시간입니다

문의 내용을 미리 남기실 수 있습니다.

문의 남기기 그래도 전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