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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견 진단] 동결견(오십견)과 비슷한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블로그 2014년 5월 29일

[동결견 진단] 동결견(오십견)과 비슷한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곽현영
의료 감수 곽현영 대표원장

이 글의 요약

동결견(오십견)의 정의와 원인, 통증기·동결기·해리기로 나뉘는 진행 과정을 설명합니다. 회전근개 파열, 충돌증후군, 석회성건염과 구별할 점과 운동 치료를 꾸준히 해야 하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목차 (4)

안녕하세요? 특공한방군의관 침구과 전문의 곽현영 입니다.

벌써 한주의 반이 지나가고 목요일입니다.

어제 저녁에는 오랜만에 국가대표 축구 경기(한국 vs 튀니지 戰)을 봤네요.

경기 결과는 둘째로 하고

  월드컵이 얼마 안남았다는 것을 새삼스레 깨닫게 되었는데

지금은 월드컵 분위기가 아니지만... 한달후에는 2002년처럼 온국민이 하나로 불타오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너무 기분 좋은 아련한 추억이어서 한번 더 느껴보았으면 좋겠네요.)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동결견'(Frozen shoulder) 입니다.

의학적인 용어를 써서 말하면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이라 하지만... 대부분의 어르신들께는 '오십견'이라는 용어로 더 익숙한 질환입니다.

예전에는 50세 전후로 이 질환이 와서 '오십견'이란 용어가 붙었던 것 같은데

실제로 최근에는 30~40대에서도 흔한 병이기 때문에 '오십'이라는 용어에 너무 엃매이실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유착성 관절낭염(or 동결견)의 정의는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조직이 서로 엉켜붙어(유착) 관절낭이 두터워지고 뼈에 달라붙어 관절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질환입니다.

동결견의 주 증상으로는 어깨가 뻣뻣해져서 움직이기 어려우며 팔을 앞(굴곡), 뒤(신전), 옆(외전) 모든 방향으로 운동범위가 줄어듭니다.

(혼자 스스로 움직이는 것을 '능동적 운동', 다른 사람의 힘을 빌어 움직이는 것을 '수동적 운동'이라 하는데 동결견은 관절이 굳어버렸기 때문에 능동적 움직임 뿐만 아니라 수동적으로도 움직이기가 어렵게 되며 이는 동결견을 다른 어깨 질환과 구분하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그밖에도 바늘로 어깨 속을 쿡쿡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기며 심할 경우에는 잠을 못 잘 정도로 통증이 극심해지기도 합니다.

[출처 : https://www.broava.com/what-is-a-frozen-shoulder-2/] 

 동결견은 왜 생기나요?

동결견(유착성 관절낭염)의 원인이 명확하게 모두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병의 특성을 관찰하면 퇴행성과 염증성의 특성을 모두 원인으로 두고 있습니다.

십대보다는 삼사십대, 특히 50대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인 것을 보아도 오랫동안 어깨 관절을 많이 사용한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의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퇴행성 질환은 관절이나 회전근개(어깨에 있는 근육 네가지를 말하며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이 있습니다)의 긴장, 잘못된 자세(머리를 앞으로 빼고 턱을 드는 자세[HFP; Head Forward Position], 라운드숄더[어깨를 움츠리는 자세], 일자목), 과도한 운동이나 반복적인 동작, 스트레스 등이 동결견에 다양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당뇨병 같은 전신질환이 동결견의 발병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병리물질 중 '어혈'(瘀血)이 이나 '한사'(寒邪), '담음'(痰飮)이 원인이 되어 어깨로 가는 기혈의 순환을 막아 통증을 발생시키고 관절과 근육이 신진대사 및 영양공급을 받지 못해서 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치료는 이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전신 치료와 국소 치료, 운동 치료를 병행하여 좋은 효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결견의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동결견의 과정은 크게 3단계로 구분되며 과정마다 증상의 양상이 다릅니다.

보통 30개월 (12~24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며

1기 동통기(10~36주, 평균 16주) : 점차적인 견관절 통증의 증가시기, 어깨 관절 움직임에는 제한이 없지만 외전(어깨를 양쪽으로 벌리는 것), 외회전(투수가 야구공을 던지는 것처럼 손을 뒤로 젖히는 것), 신전(팔을 뒤로 뺴는 것)을 할 때 통증이 생기며 심할 경우에는 통증이 심해 잠을 못자기도 합니다. 

2기 동결기(4~12개월) : 통증은 감소하나 움직임이 제한됨. 일상운동(빗으로 머리를 빗거나 등에 있는 단추를 잠그지 못함)에 제한이 생기고 둔한 통증을 항상 동반하게 됩니다. 

3기 해리기(5~24개월) : 운동범위가 증가하고 통증이 감소하는 시기. 개인에 따라 통증이나 움직임 제한에는 차이가 있으며 동결견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에는 3기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동결견과 혼동될만한 어깨 질환에는 무엇이 있나요?

어깨가 아프고 움직이기 어려우면 무조건 '오십견이 왔나보다.' 하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허리가 조금만 아프면 디스크라고 생각하시는 것처럼요.-_-;;;)

하지만 회전근개파열이나 충돌증후군, 인대 병변처럼 어깨에도 다양한 질병이 많은 만큼 혼동하지 않도록 이학적검사와 영상의학적 검사를 해야합니다.

동결견과 가장 혼동하기 쉬운 질환은 '회전근개 파열' 입니다. 회전근개는 어깨의 움직임을 주로 담당하는 네가지 근육(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을 말하는데 이 질환은 근육의 질환이기 때문에 혼자서 움직이기는 힘들지만(능동적 ROM 제한) 다른 사람이 어깨를 잡고 도와주면 어느정도 통증이 없이 어깨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수동적 ROM은 이상없음)

특히 회전근개 파열은 팔을 앞(굴곡), 뒤(신전)으로 움직이는 것은 가능한 경우가 많으나 동결견은 거의 모든 각도의 어깨 움직임이 제한되므로 구분을 하실 때 꼭 기억을 하시기 바랍니다.

'충돌증후군'(impingement syndrrome)도 어깨에 잘 생기는 주요 질환입니다.

극상근(어깨의 외전을 주로 담당)이 견갑골의 오훼돌기나 상완골 사이 공간에 껴서 생기는 질환으로 어깨를 외전할 경우에 발생하며 오래 방치하면 회전근개의 파열이나 석회성건염(어깨 관절에 석회가 침착되는 것)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충돌증후군의 증상은 어깨를 바깥으로 벌릴 때 60~120도에서 날카로운 통증이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팔을 누군가 붙잡는 느낌이 드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석회성건염'은 어떤 질환인가요?

근육의 끝 부분인 힘줄(건; tendon)에 석회가 침착하여 통증 및 운동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통증과 운동장애가 동반된다는 면에서는 동결견과 비슷한 점이 있지만 급성 석회성건염 같은 경우에는 어깨를 움직이지 않을 경우에도 극심한 통증이 되어 종종 응급실을 찾곤 합니다. 석회성 건염은 통증의 강도외에는 다른 질환과 이학적 검사로는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X-ray나 초음파 등의 영상검사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동결견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오십견의 원인이 퇴행성 변화를 통한 관절낭의 염증(한의학적으로는 '어혈')이기 때문에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우선으로 해야합니다.

한의학적인 치료로는 봉침이나 어혈제거 약침 등이 유효한 효과를 보인다고 학문적, 임상적으로 증명되었으며,

그밖에도 근육의 긴장과 관절의 경결을 풀어주기 위해 침치료나 물리치료를 해줍니다.

무엇보다도 관절이 굳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환자들이 (아파도) 적극적으로 운동치료를 꾸준히 매일매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옳지 못한 방법으로 억지로 운동을 하면 관절이 파열되거나 근육이 손상될 수 있으니 한의사 선생님의 조언을 받아 바른 방법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결견 치료는 말씀드릴 것이 많아 다음 시간에 나눠서 이야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http://www.123rf.com/photo_15568688_frozen-shoulder.html]

이상 침구과 전문의 곽현영 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주제의 포스팅을 하면서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병은 환자 스스로가 치료하는 것이며 의사는 바른 방향을 알려주고 보다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으로서

양쪽이 모두 노력할 때 병을 제대로 치료할 수 있으며, 재발의 위험성도 줄일 수 있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꼭 명심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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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건강정보 칼럼. 동결견(오십견)의 정의와 원인, 통증기·동결기·해리기로 나뉘는 진행 과정을 설명합니다. 회전근개 파열, 충돌증후군, 석회성건염과 구별할 점과 운동 치료를 꾸준히 해야 하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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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영

곽현영 대표원장

상암동 우리 가족 주치의 경희DMC한의원 곽현영 원장입니다. 〈열정 담은 진료, 쉽고 친절한 설명, 합리적인 치료〉라는 모토로 경희DMC한의원이 진료를 시작한 지 18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척추·통증 질환, 교통사고 후유증, 체질 개선 한약, 다이어트, 추나요법(체형교정), 보약·공진단 등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의 진료와 상담, 치료를 함께 해왔습니다. 한의학적 원리와 현대 과학 지식을 결합하여 개인의 건강과 증상에 맞는 1:1 맞춤 진료를 실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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