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DMC한의원
홈 › 블로그/칼럼 › 건강정보
[고관절 증상] 꼬부랑 할머니는 허리 만큼이나 고관절도 아프다.
블로그 2015년 5월 17일

[고관절 증상] 꼬부랑 할머니는 허리 만큼이나 고관절도 아프다.

곽현영
의료 감수 곽현영 대표원장

이 글의 요약

허리가 굽은 어르신이 허리만큼 고관절(엉덩관절)도 아픈 이유를 몸의 무게 중심과 함께 설명합니다. 고관절이 굽은 채 굳으면 앞쪽 인대와 관절 연골에 부담이 커지는 원리와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정리했습니다.

목차 (4)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고갯길을...

꼬부랑 꼬부랑...

걸어가고 있네..."

어떤 노래인지 아시겠죠?

저희가 어렸을 적에 배웠던 (아니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그냥 알게됐던...)

'꼬부랑 할머니' 란 노래 입니다.

이 노래를 갑자기 왜 하냐면,

오늘 블로그 포스팅이 '꼬부랑 할머니의 고관절 증상'에 대한 주제이기 때문입니다.

(자료 출처: http://dizin.co.kr/190095)

어렸을 때 꼬부랑 할머니들을 보면 어린 마음에도 '에고~ 할머니 허리 많이 아프시겠다.' 라고 걱정했는데,

어르신 환자분들을 많이 뵙고 지식을 쌓다보니 허리만큼이나 고관절도 많이 아프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꼬부랑할머니 뿐만 아니라 많은 어르신들이 겪고 계시는 요통과 고관절 증상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우리가 바르게 서 있을 때 인체의 무게 중심은

'외이도 - 어깨 중간지점 - 하부 요추(L3~4) 추체 - 고관절 중심 후연 - 슬관절 축 전연 - 외측복사뼈 전연 - 발바닥 종골~입방골 관절(발바닥에 움푹 들어간 부분)'

을 이은 선을 지나갑니다.

(자료 출처 : Kendall, MUSCLES , page 60) 

인체의 무게 중심이 임상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만약 무게 중심이 선 앞쪽으로 치우쳐 있다면
인체 후면의 근육이나 인대, 건 들이 과도한 힘을 써서 인체가 앞으로 쏠리지 못하게 버틸 것이며,

무게 중심이 이 선 뒤쪽에 있다면 인체 전면의 근육이나 건, 인대 들이 안정된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힘을 더 들일 것 입니다.

단순히 힘만 쓰는 것이 아니라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과도한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어

만성적으로 피로한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 바른 자세와 체형 교정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꼭 명심하세요)

꼬부랑 할머님들은 허리 뿐만 아니라 고관절이 굴곡 구축(오랜시간동안 자세 변화가 없어 굳어짐)되어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고관절이 굴곡구축이 되면 서 있는 동안에 고관절은 굴곡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데요

아래 그림 처럼 엉덩이가 뒤로 빠지게 되고 신체의 중심은 (원래 있어야 할 고관절 중심 후연이 아닌) 고관절두 전면에 위치하게 됩니다.

(자료 출처: Neumann_Kinesiology fo the musculoskeletal system_page 448)

따라서 고관절 앞 쪽의 인대(iliofemoral ligament; 장골대퇴인대, pubofemoral ligament ; 치골대퇴인대)들은 매우 강력한 힘을 쓰게 되고

오랜시간 고관절 굴곡 자세가 유지될 경우 인대는 거의 돌처럼 단단하게 굳게 됩니다.

이는 곧 고관절 굴곡근들의 강직, 고관절 신전근들의 약화로 이어지게 되어 노력해도 고관절을 잘 못 펴는 악순환을 일으킵니다.

꼬부랑 할머니들이 오랜시간에 걸쳐 고관절구축이 오게되면 아무리 노력을 해도 다리를 뒤로 뻗기 어려워하시는 것도 이 때문인데요.

이런 분들은 사타구니 바깥쪽으로 고관절 부위를 눌러보면 손도 못대게 하실 정도로 압통이 심하신 경우가 많습니다.)

대퇴골두와 고관절 관골구가 맞닿아 있는 모습을 나타낸 모식도입니다.

고관절은 우리가 걸을 때나 앉아 있을 때, 서 있을 때도 체중을 지탱하며 맞닿아 있기 때문에 오랜시간 사용하면 관절이 닳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건강한 사람이 평생 일상생활을 하는 정도는 충분히 버틸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게 타고나기 때문에 대부분은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서 있을 때나 걸을 때 체중 지지를 가장 많이 하는 만큼

대퇴골두는 가장 위쪽 (각도로 따지면 10~2시 방향), 관골두는 11시~2시 방향의 관절연골이 가장 두껍고 강합니다.

(허접한 솜씨이지만...이해하시기 쉽게 그림을 그려보겠습니다.

)

대퇴골두와 관골구를 한번 그려보았는데요.

회색으로 칠한 부분이 가장 연골이 두꺼운 부분으로 '데칼코마니'가 포개어지듯이 서로 맞닿으면 회색(강한부분)끼리 맞닿게 되어 체중이나 충격에도 잘 견딜 수 있습니다.

만약 고관절 굴곡 구축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골반이 전방경사가 되어, 대퇴골두와 관골구는 이렇게 맞닿게 됩니다.

노란색 부분이 대퇴골두와 맞닿게 되는데요.

이는 원래 강하고 연골이 두꺼운 부분이 아닌만큼, 고관절의 관절염이나 이형성증(뼈 표면이 불필요하게 증식되어 우둘투둘해지는 것)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이는 이차적으로 고관절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자료 출처 : http://www.nemopan.com/tv_today/8763833)

꼬부랑 할머니께서 허리 통증 말고 고관절을 두들이시는 모습에도

이런 인체 생리학적 원리가 있음을 알 수 있었네요.

갑자기 돌아가신 꼬부랑 친할머니가 생각나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페이지의 요약과 검수 정보

페이지 요약

서울 마포구 건강정보 칼럼. 허리가 굽은 어르신이 허리만큼 고관절(엉덩관절)도 아픈 이유를 몸의 무게 중심과 함께 설명합니다. 고관절이 굽은 채 굳으면 앞쪽 인대와 관절 연골에 부담이 커지는 원리와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정리했습니다.

검토된 요약이 아직 준비되지 않아, 페이지 설명 또는 안내문을 대신 보여드립니다.

곽현영

곽현영 대표원장

상암동 우리 가족 주치의 경희DMC한의원 곽현영 원장입니다. 〈열정 담은 진료, 쉽고 친절한 설명, 합리적인 치료〉라는 모토로 경희DMC한의원이 진료를 시작한 지 18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척추·통증 질환, 교통사고 후유증, 체질 개선 한약, 다이어트, 추나요법(체형교정), 보약·공진단 등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의 진료와 상담, 치료를 함께 해왔습니다. 한의학적 원리와 현대 과학 지식을 결합하여 개인의 건강과 증상에 맞는 1:1 맞춤 진료를 실천합니다.

의료진 소개 더보기 →
관련 진료과목 관절 통증·스포츠 손상 어깨·무릎·손목·발목 통증, 파스로 버티기 전에 손상 단계부터 확인합니다. 진료과목 보기 →

진료 문의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월·화·목·금
09:30~20:00 (점심시간 13:30~14:30)
수요일
14:00~20:00 (오후 진료)
토요일
09:30~15:00 (점심시간 없이 진료)
일요일·공휴일
휴진

임시공휴일 진료 여부는 공지사항으로 안내드립니다.

지금은 전화 상담이 어려운 시간입니다

문의 내용을 미리 남기실 수 있습니다.

문의 남기기 그래도 전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