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과 발가락이 안 올라가요. 비골신경마비
이 글의 요약
발목을 자주 접질리던 환자분이 알고 보니 발목·발가락을 들지 못하는 비골신경마비(족하수)였던 사례로 시작합니다. 족하수가 생기는 상황, 허리디스크·뇌졸중과 구별할 점, 비골신경의 구조를 정리했습니다.
자주 발목을 접질린다는 환자분이 한의원에 내원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단순 발목 염좌나 관절의 불안정성에 문제겠지 생각하고 진료를 시작했는데,
진료를 하던 중 '어? 조금 이상한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자분의 엄지발가락은 몇 차례나 걸려 넘어지신 건지 발톱이 반 이상 깨져 있었고,
발가락이나 발목을 위로 제대로 올리지 못하셨습니다.

비골신경마비
자세히 살펴보니
단순 발목 염좌가 아니라
발가락과 발목을 위로 올릴 수가 없어[족하수] 아래로 쳐지게 되고,
때문에 발목을 자주 접지를 수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족하수가 생길 수 있는 다른 요인에 대해서 먼저 배제를 한 다음에
(허리디스크 없음 / 중추신경계 편마비 과거력 및 현병력 없음)
'비골신경마비'로 추정 진단을 하였습니다.
발목과 발가락이 위로 안 올라가는 비골신경마비는 어떤 질환일까요?
발목과 발가락이 안 올라가요. 비골신경마비
족하수가 생기는 패턴
| 1 | 딱딱한 바닥에서 옆으로 누워자면서 비골두 주변 비골신경이 장시간 압박되어 발생 (주로 술 취해서 자서 많이 발생) |
|---|---|
| 2 | 발목이나 하퇴, 무릎 부상으로 발목 ~ 무릎까지 깁스를 할 경우, 깁스가 비골두 주변 신경을 압박한 경우 |
| 3 | 오랜 시간 앉아있거나, 다리를 꼬는 자세를 할 때 |
| 4 | 무릎 외측 비골두 부분의 갑작스러운 충격, 타박, 사고 |
| 5 | 허리디스크나 협착증으로 요추 신경(L5)의 압박으로 하지 근력이 저하되는 경우 |
| 6 | 뇌졸중 등으로 족하수가 오는 경우 |
이 중 1,2,3,4의 경우 비골신경마비로 인한 족하수 가능성이 있습니다.
5, 6의 경우에는 각각 허리, 뇌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다르게 접근해야겠지요.
비골신경이란
Peroneal nerve
비골신경을 알아보기 전에...
비골신경이 어떠한 뿌리를 가지고 있는지 족보를 살펴보겠습니다.
대부분의 하지부 신경은 허리 쪽 신경으로부터 기원합니다.
요추 4번부터 천추 3번까지의 신경근이 모여서 이루는 좌골신경(Sciatic nerve)이 아래로 이어져
대퇴부 아래서 1/3 정도 높이에서 경골신경(Tibial nerve : 후면 중앙 向)과 총비골신경(Common peroneal nerve : 후면 외측 向)로 나뉩니다.

총비골신경은 일부 가지를 후면 아래로 내고(외측비복피신경(Lateral sural cutaneous nerve)으로
메인 가지는 비골두를 바깥쪽에서 감싸면서 앞쪽으로 돌아
심비골신경(Deep peroneal nerve : 전면 중앙 심재부) 과 천비골신경(Superficial peroneal nerve : 전면 외측 표재부)으로 나뉘어 내려옵니다.


총비골신경은 감각과 운동을 모두 담당하는 신경으로
감각은 하퇴 외측 ( 상부 : Lat. sural cutaneous n. / 하부 : Sup. peroneal n.)과 발등 대부분을 지배하고,
운동은 전경골근, 비골근을 비롯한 발가락신전근을 대부분 지배합니다.
비골신경에 마비가 생기면
따라서 비골신경에 마비가 생길 경우
감각은 하퇴 전면 바깥쪽 대부분과 새끼발가락을 제외한 발등 ~ 발가락에 감각장애가 발생하며,
운동은 발목 및 발가락을 위로 들지 못하기 때문에 족하수(Foot drop)이 발생합니다.
오래 지속될 경우에 하퇴 후면에 있는 아킬레스건, 비복근의 단축이 초래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감각은 빠르게 회복되지만
운동은 그보다 회복이 늦기 때문에
대부분 증상이 발생하면 1달이내에 치료가 되지만 증상을 방치하거나 치료의 시기를 놓칠 경우에는
3개월 넘게 오랜 시간이 회복에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경희DMC한의원의 한방치료는
비골신경마비로 인한 감각장애, 운동장애(족하수) 등을 치료하기 위해
침치료, (봉)약침, 뜸치료, 부항치료, 한약 치료 등으로 치료를 하며,
신경 회복을 촉진시키고, 비골신경이 눌리는 부위의 포착을 해소하며,
구조적으로도 틀어진 몸을 바로 잡아
신경이 눌리지 않는 체형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SUMMARY
1. 갑자기 아래 다리 외측의 감각이 둔해지면서, 발가락과 발목을 들 수 없으면 비골신경마비를 의심하자.
2. 비골신경마비는 비골두 (무릎 바깥쪽 아래 튀어나온 뼈) 주변에서 총비골신경의 압박이나 충격으로 발생할 수 있다.
3. 족하수를 일으키는 다른 요인(ex. 허리디스크, 뇌졸중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요구된다.
4. 비골신경의 마비를 일으키는 압박(신경포착)이나 염증을 해소하고, 틀어진 체형을 바로잡는 것이 치료와 예방에 있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