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 한방치료] 발바닥을 괴롭히는 족저근막염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이 글의 요약
발뒤꿈치 앞쪽이나 발바닥 가운데가 찌르듯 아픈 족저근막염의 원인과 잘 생기는 경우, 대표 증상을 설명합니다. 공으로 발바닥 굴리기, 종아리 마사지, 체중 조절 등 혼자 할 수 있는 관리법과 한방 치료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목차 (5)
안녕하세요?
침구과전문의 곽현영 입니다.
오후에는 소나기가 올 수도 있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날씨가 많이 시원한 것 같습니다.

원래 더운 날을 좋아하긴 했지만 요즘 날씨는 6월 초 답지않게 너무 더워서 힘들었는데 모처럼 시원한 바람이 참 반갑네요.
오늘 다룰 주제는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계시는 '족저근막염'에 관한 포스팅 입니다.
최근에 살이 좀 찌셨다든가,
의욕을 다지고 운동(특히 마라톤, 조깅 등 달리기나 구기 종목의 경우)을 시작하신 경우,
새로 신발을 샀거나 예쁜 (폭이 좁은) 하이힐을 신으셨을 때,
그 밖에도 이유를 잘 모르지만 갑자기
발바닥이 아프신 적 있으시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거의 누구나 '족저근막염'에 대해서 잘 알지만,
이 질환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지기 전에는
발이나 발바닥이 아프면 "오래 걸어서 그런가보다." 또는 "발이 많이 피로해서 혈액순환이 안되서 그렇겠지...모" 라고 하면서
무심코 넘어가기 쉬운 질환이었습니다.

물론 이러는 와중에도 활동을 잠시 줄이고 발을 쉬게 해준다면 낫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족저근막염은 걸을 때마다 아주 심한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그저 무심코 넘어갈 가벼운 질환은 아닙니다.
그러면 족저근막염이 왜 생기는 지 한번 알아보도록 할까요?
▶ 족저근막염 (Plantar fasciitis) 이란?
'족저근막'(足低筋膜)은 발바닥 아래에 있는 근육 막을 말합니다.

[출처 1. http://heelspurs.com/_intro.html]
조금은 징그럽지만
미라의 발바닥 사진입니다.
그림에서 보이는 것처럼 발바닥 아래쪽에는 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세로로 이어지는 두껍고 강한 섬유성 근육조직이 있는데요.
이는 '발의 아치를 보조하고 충격을 흡수하여 우리가 걷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게끔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생각해보면 하루에 만 보 넘게 걷는 사람도 있다는데 체중을 두 발로 지탱하려면 발바닥이 매우 피곤할 것 같은데도 별 문제를 겪지 않는 것을 보면 발바닥에 특수한 장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그 중 가장 중요한 신체구조가 '발의 아치'와 '족저근막' 이랍니다.
(발바닥은 딱딱하거나 평평한 구조가 아니라 한걸음 한걸음 걸을 때마다 땅과 접하는 부위가 달라지며 충격과 피로를 최소화하는 아주 신비한 구조랍니다.

)
▶ 족저근막에 왜 문제가 생기나요?
우리가 많이 걷거나 뛸 때 발생하는 미세손상(micro trauma)는 일정 수준이하에서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정도가 지나치게 되면 근막에 변성과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발바닥 전체가 아플 수도 있지만 특히 근막이 시작되는 부위인 발뒤꿈치 바로 앞쪽에서 심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발바닥 한 가운데가 송곳으로 쿡쿡 찌르는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출처 3. http://chriskelleyframingham.blogspot.kr/ ]
▶ 족저근막염은 이런 경우에 잘 발생합니다.
2) 갑자기 체중이 너무 많이 증가한 사람, 비만이신 분들
3) 하루 종일 서 계시는 분들
4) 평발 환자 (발의 아치가 낮은 '편평족' 뿐만 아니라 아치가 높은 '요족' 환자도 정상군보다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5) 군인
6) 점프를 많이 해야하는 운동선수 (배드민턴, 배구, 농구, 에어로빅 등)
7) 하이힐을 자주 신거나 충격완화를 못하는 신발을 신었을 때
▶ 족저근막염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2) 아침에 처음 발을 디딜 때 느껴지는 심한 통증
3)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릴 때에 증가하는 심한 통증
4) 움직이는 동안 통증이 감소하며 다시 쉬었다가 움직이려고 하면 통증이 재발한다.

[출처 4. http://www.prweb.com/releases/plantar-fasciitis-system/review/prweb11564359.htm ]
▷ 족저근막염의 관리 (치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발바닥이나 발이 아프다면 한의원이나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발바닥이 아프다고 해도 원인은 발뒤꿈치(Calcaneus) 골극(Bone spur)만의 문제 뿐 아니라 종아리와 아킬레스의 단축, 발바닥 근막의 긴장, 발의 아치의 소실(또는 약화), 골반-무릎-발로 이어지는 체형의 틀어짐 등 여러가지가 있기때문에 한두가지 정형화된 방법으로는 충분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족저근막염 관리(치료)는
- 타이트하게 긴장된 발바닥 근막을 이완시켜주며, 발바닥 내측 종아치를 회복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발가락을 이용해서 수건 들어올리기 등도 도움이 됩니다.
2) 종아리 뒤쪽을 열심히 마사지해 주세요.
종아리 뒤쪽에는 비복근(내측/외측)과 가자미근, 아킬레스건이 있는데 이 근육들이 뭉쳐져 있으면 발바닥 아래에있는 근막을 당겨서 족저근막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시겠더라면 종아리 알을 사정없이(?) 꾹~꾹~ 주물러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아랫쪽 아킬레스건은 엄지와 둘째손가락으로 집게집듯이 해서 눌러주시면 됩니다.
3)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체중이 늘면 발목이나 발바닥에 눌리는 하중이 늘어 족저근막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4) 심한 운동은 잠시 자제해 주세요.
- 운동으로 통증을 이겨내시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의 족저근막염은 발을 많이 써서 생기는 경우가 더 많으므로 병이 심할 때에는 잠시 몸을 쉬게해주세요.
5) 국소적인 염증이나 틀어진 몸의 구조로 인한 증상을 잡아주기 위해 침치료나 봉침치료, 운동치료(MET), 추나, 발바닥 보조기나 한약 치료를 함께 하신다면 훨씬 더 빠른 호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딱딱한 군화를 신고 행군을 하는 군인들이 많아서 그런지 제가 근무하는 곳에는 족저근막염 환자가 참 많습니다. -_-;;
다행히 한방치료를 통해서 최근 효과를 보는 병사들이 많아서 의무대에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좀 더 좋은 치료와 따뜻한 말 한마디로 먼저 다가가는 군의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